내용:
대한 더블브이단의 활동은 다른 갤님들이 올려주실테니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했을 등신대 후기만 적어드림.
우선 생각나는 교훈. 말이 씨가된다.
불과 10일 전까지만해도 이렇게 장난치며 놀았었음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진짜 현실이 될 줄은 몰랐지...
이번 도쿄 원맨 라이브 쿠지 250개 중에 9개가 등신대인데
다들 등신대는 골치아파하는 분위기였음 (가지고 가는 문제땜에)
나도 등신대보다는 2등 3등을 우선 노렸음
2시 조금 지나서 입장했는데
10분쯤 지나서 등신대는 다른 사람들이 다 뽑아갔다는 소문이 돌았음
그거 듣고 아 이제는 맘놓고 뽑아도 되겠네 ㅋㅋㅋ 하고 뽑았는데
(그리고 원하던 2등도 같이 뽑았음... 운빨 좋음)
가져가는거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지만
나중에 생각하자 하고 라이브 끝나고 등신대 가지고 잘 놀았음
목도리 아이디어는 찍덕님이 먼저 해서 따라해본거
사호도 이거 보고 엄청 귀여워하더라
한국은 엄청 춥다구~~
태극기는 천사시님이 챙겨옴
그리고 이날 준비된 등신대 9개 중에 3개가 한국인들이 당첨됨....
란/사호/레나
아아.... 이것이 바로
대한 더블브이단에 한참 전부터 민트를 다니셨던 조상님이 계심.
그분 초대로 일본+한국 각지에서 모인 45명 정도가 우치아게 했는데 거기에는 등신대만 6개가 모여 있었고
우치아게 끝나고서 가지고 있는 등신대들 시나가와 역 앞에 세워두니 장관이었음
차례대로 하루카/노아/레나/사호/아야카/란
슈고샤메 2천엔 ㅋㅋㅋ
그리고 이때는 우치아게에서 먹은 술기운으로
대충 이런 분위기로 5명이 각자 등신대 들고서는 일행들 우르르 시나가와역 뚫고 감 ㅋㅋㅋ
(사진속 이분은 국겐도 오시고 원정도 다니시는 일본분이신데 국지돌도 많이 알고 계심)
그리고 란 등신대는 이렇게 야마노테선 타고 신주쿠까지 갔습니다 ㅋㅋㅋ
다들 화장실 가셔서 신주쿠역에 란 등신대 잠깐 세워두고
나 혼자 지키고 서 있었는데
진짜 사람들 10초에 1명씩 다 쳐다보고 웃고 감
아니.... 일본 오타쿠들의 나라 아니었냐구요......
다음날. 집에 갈 시간
술은 다 깼고 어제 신주쿠 역에서의 경험도 있어서
오늘은 얌전히 접어서 이동하기로 결정
숙소가 하네다 근처라 7시 40분부터 이동 시작함
비닐봉투는 전날 일본의 하루카 오시님이 주셨는데 더러워지는거를 막아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음
비주얼이 썩 좋은건 아니지만 이거 없었으면 등신대 걸레짝 되었을거임
무려 2시간 30분이 걸려 10시 10분에 나리타 공항도착
가면서도 넥스를 탈지 라이너 탈지 버스탈지 고민했는데
등신대 들고 환승할거 생각하면 또 머리가 아프기에
그냥 게이세이선 타고갔음. 가다가 큐코특급 있어서 한번 더 갈아탐
등신대는 출입문 옆에 세워두고 옆자리 비면 잽싸게 앉으며 이동
공항에서 우려했던 문제가 발생
체크인 카운터에서 이거 가지고 탈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안된다는거임
뭐 기내 반입 수하물 규정이 있으니 어느정도는 안될 가능성이 높다고는 예상했었음
그래서 인터넷에서 봤던 것처럼 좌석 하나 더 사서 이동하겠다고 했는데 그거도 의자에 둘 수는 없어서 안된다고 하는거임
정확히는 좌석에도 들어가지 않으니 선반에 올려야 하는데 선반에 안들어가는 사이즈라고 혹시 이거를 작게 못만드냐고 해서 내가 이거는 파손되면 안된다고... 작게 못만든다고 함....
그럼 위탁 부치는 방법밖에 없다고 50분까지는 다시 와야 도와줄 수 있다고 함..
틀린말 하나도 없으니 일단 알겠다고 하고 나옴
이때가 11:15분
35분안에 다시 포장해서 카운터로 가져가야하는데
진짜 파노라마처럼 이거 가지고 이동하던 모든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더라
이곳저곳 뛰고 검색하다가 찾아낸건 공항 랩핑 서비스
하지만 뽁뽁이는 없고 박스와 비닐포장까지만 가능했음
여기서도 처음에 보더니 이거 뭐냐고... 사이즈가 안되겠다고.. 이거는 안되겠다고 미안하다고 했음
그래서 내가 내손으로 부숴서 들고가는거보다는 운에 맡기자고
비닐이라도 감아주세요.... 파손되어도 괜찮으니 부탁드립니다. 했는데
갑자기 주인 할배가 박스에 대보고 안에도 넣어보려 했는데 좀 빡빡하긴 한데 들어가는거임
나랑 서로 눈마주치고 에? 스고이 요쿠 오네가이시마스!
그때부터 슥슥 포장해주심
이게 그 결과물
저기에 가로 세로가 기가막히게 맞았고 박스도 일본의 장인 정신이 깃든 박스라 쉽게 파손되지는 않을거 같았음
비용은 2천엔. 처음 생각했던 좌석비용보다 싸게 먹히니 선방함
(나리타1 남쪽 스타얼라이언스 J카운터 근처 랩핑서비스 추천함)
이제는 또한번 운에 맡겨야할 때임
사호야... 어떻게든 데려올 수 있어서 다행이야...
크게 찍히거나 개봉된 흔적 없이 잘 도착함
박스가 커서 그런지 큰짐으로 분류되어서 별도로 처리되었고
큰 짐 찾는 곳에 이미 나와 있었음
화물칸에서 다른 캐리어들이 덮쳐서 부숴질까봐 걱정이었는데 그러진 않아서 다행이었음
성공을 알리는 공항인증샷
사람들 없을때 잽싸게 찍고 다시 넣기 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우리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더블브이 사호 보유국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수송하며 배운점
1. 기내 좌석이든 선반이든 둘 수 없는 사이즈는 가지고 탈 수가 없음
2. 김장봉투 같이 크고 질긴 비닐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됨
3. 위탁하려면 뽁뽁이 따로 구해가야함 (공항에 없음)
걱정해주신 모든 갤님들께 감사드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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