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루벤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 뛰었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풀럼을 3-2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1에 도달하며 4위를 탈환했다.
파죽의 3연승이다. 전반 19분 나온 카세미루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 골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2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키커로 나선 라울 히메네스에게 실점을 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케빈이 골을 기록해 2-2가 됐다. 무승부가 유력할 때 베냐민 세슈코가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맨유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득점을 한 카세미루, 쿠냐, 세슈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브루노도 찬사를 받는 중이다. 브루노는 카세미루 선제골, 세슈코 극장골에 도움을 올리면서 2도움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도움을 기록하면서 해당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위 라얀 셰르키가 7개다.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맨유 입단 후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도움이기도 하다. 브루노는 2019-20시즌 7도움, 2020-21시즌 11도움, 2021-22시즌 6도움, 2022-23시즌 8도움, 2023-24시즌 8도움, 2024-25시즌 11도움을 기록했다. 11도움이 개인 최다였는데 21경기만 뛰고 12도움을 기록했다.
놀라운 건 아모림 감독이 떠나고 6도움을 올렸다. 뛰는 위치 차이 변화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아모림 감독 아래에선 3-4-3 포메이션 속 카세미루와 중원을 구성했다. 주로 3선에서 움직이면서 공격진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적었다. 아모림 감독은 중앙보다 측면에서 공격이 전개되는 걸 더 추구했고 이로 인해 브루노의 패스 능력이 잘 발휘되지도 못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은 브루노를 4-2-3-1 포메이션 속 2선 중앙에 뒀다. 브루노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며 특히 역습, 공격 전개 시에 브루노를 중심으로 운영을 했다. 브루노가 공을 잡으면 공격진들이 공간을 찾아 뛰어가는, 비교적 단순한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그게 통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 시절에도 브루노 경기력은 좋았는데, 캐릭 임시 감독이 온 이후엔 폭발적이다. 맨유 3연승을 이끄는 주역이며 주장으로서 역할도 확실히 해주고 있다. 맨유 팬들이 전폭적으로 사랑을 보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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