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가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증가하며 반등했다.
2일 현대차·기아·한국GM·KGM·르노코리아가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5개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는 61만527대(국내 9만9527대, 해외 51만1000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해외는 업체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30만769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5만208대로 9.0%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는 25만7491대로 2.8% 줄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 5016대 ▲쏘나타 5143대 ▲아반떼 5244대 등 세단 1만5648대과 ▲팰리세이드 4994대 ▲투싼 4269대 ▲코나 3163대 등 레저용 차량(RV)이 고른 실적을 보였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GV80·GV70을 중심으로 8671대가 팔렸다.
기아는 글로벌 판매 24만55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4만3107대로 12.2% 늘었고 해외 판매도 20만2165대로 0.4% 증가했다. 차종별로 스포티지가 4만7788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 2만6959대, 쏘렌토 1만9770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수출 확대에 힘입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총 4만47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1.4% 증가했다. 내수는 37.8% 급감한 765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판매는 4만3938대로 44.6% 늘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8.7%, 79.4% 증가한 2만6860대, 1만7078대를 기록하며 RV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KGM은 총 883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내수는 3186대로 38.5% 늘었고 수출은 2.1% 감소한 565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된 신형 무쏘가 1123대 팔리며 내수 회복을 이끌었고 튀르키예·유럽 시장 수출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졌다.
르노코리아는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총 373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3.9% 줄어든 2239대였지만 수출은 1493대로 22.8% 급증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그랑 콜레오스가 1663대가 팔리며 내수·수출 실적을 모두 이끌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 369대, 준중형 전기 SUV 세닉 E-Tech 207대가 판매됐지만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새로운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르노 필랑트'를 이번 주부터 전국 전시장에 순차적으로 입고한다. 다음달부터는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며 해당 물량은 전량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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