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최진혁과 홍종현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폭발하며 삼각 로맨스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오연서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자존심 싸움이 웃음과 설렘, 긴장감을 동시에 잡으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아기가 생겼어요’ 6회에서는 민욱(홍종현 분)이 두준(최진혁 분)과 희원(오연서 분) 사이로 성큼 들어오며 본격적인 로맨스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앞서 두준은 희원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희원의 따뜻한 배려에 마음이 움직였다. 상처를 공유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던 가운데, 두준은 점점 희원에게 깊이 빠져들었다.
하지만 민욱 역시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고백 타이밍을 노리던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두준, 희원과 마주치며 팽팽한 삼자대면을 맞았다. “우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거 아닙니까?”, “사장님이야말로 책임감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거 아닙니까?”라며 날 선 신경전을 벌인 두 남자. 결국 민욱의 “해보시죠. 계급장 떼고 정정당당”이라는 선전포고로 유치하지만 살벌한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고비서(김기두 분)의 중재로 마련된 술자리도 전쟁터가 됐다. 술잔을 주고받으며 기싸움을 이어가던 민욱은 “고작 하룻밤이 15년 세월에 비빌 수나 있나?”라며 두준의 속을 제대로 긁었다. 두준 역시 평정심을 잃었고, 이 과정에서 민욱과 희원의 관계가 생각보다 깊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결국 취기가 오른 두준은 희원의 집을 찾았다. “뭘 좋아하는지 몰라 다 사 왔다”는 그의 서툰 진심에 희원은 두 남자의 싸움을 유치한 자존심 대결로 치부했지만, 두준의 진심 어린 고백 앞에 마음이 흔들렸다. “어떤 상황이든 혼자 감당하게 두지 않겠다”는 말은 희원의 굳게 닫혔던 마음을 서서히 녹였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방송 말미 두준의 아버지 강찬길(손병호 분)이 쓰러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희원과 함께 산부인과에 가기로 했던 약속은 무산됐고, 결국 희원은 혼자 병원을 찾았다. 그 순간,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민욱이 나타나 보호자 자리를 대신했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두준은 희원 곁을 지키고 있는 민욱을 발견하고도 다가서지 못했다. 복잡하게 일그러진 그의 표정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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