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는 음식의 전체적인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샐러드에 필요한 소스, 치킨에 필요한 소스 등 소스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가 있으면, 집에서도 근사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고추장에 마요네즈를 넣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오늘 소개할 내용은 주방 냉장고 속에 늘상 자리 잡고 있는 아주 평범하고 기초적인 재료 몇 가지만으로 맛있는 소스를 만드는 방법이다. 한 번 맛보면 튀김이든 밥이든 빵이든 닥치는 대로 찍어 먹고 발라 먹게 된다는 마성의 '고추마요' 소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추마요 소스 만드는 과정 / 유튜브 '요리조리콩'
완성된 소스 / 유튜브 '요리조리콩'
고추마요 소스는 시판 제품들을 섞어 만들지만, 제조 과정에서 '신선 식품'이 첨가되므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시판 마요네즈와 고추장은 자체적인 보존력이 있으나, 여기에 다진 마늘과 레몬즙 같은 수분 활성도가 높은 신선 재료가 섞이면 미생물 증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소스를 만든 직후에는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0~10℃)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신선한 다진 마늘을 사용했을 경우, 냉장 보관 상태에서 5일에서 최대 7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늘의 아린 맛이 강해지거나 마요네즈의 유분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맛의 저하로 이어진다.
소스를 덜어 먹을 때는 반드시 깨끗하고 물기가 없는 숟가락을 사용해야 한다. 침이 묻은 식기가 닿거나 물이 들어가면 교차 오염이 발생하여 부패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여 기름 쩐내가 나거나 곰팡이가 보이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레몬즙 대신 라임즙을 사용하면 동남아시아풍의 이국적이고 상큼한 향을 더할 수 있으며, 이는 해산물 요리와 더욱 잘 어울린다. 더 날카로운 산미를 원할 경우 식초(사과식초 또는 화이트 와인 식초)를 소량 첨가하는 것도 좋다.
혹은 와사비를 활용할 수도 있다. 마늘을 빼고 와사비 페이스트를 소량 섞으면 코를 찌르는 듯한 시원한 매운맛이 더해져 참치나 연어 같은 붉은 살 생선 요리에 적합해진다. 다진 청양고추나 할라피뇨를 추가하면 씹히는 식감도 살릴 수 있다.
마요네즈의 높은 칼로리와 지방이 부담스럽다면, 마요네즈의 절반 분량을 플레인 그릭 요거트로 대체할 수 있다. 이 경우 특유의 고소함은 줄어들지만, 상큼함이 배가되고 칼로리는 낮아져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형태가 된다.
고추마요 소스 활용한 요리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고추마요 소스의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은 기름진 요리의 디핑 소스다. 마요네즈의 유분과 고추장의 캡사이신 성분, 레몬즙의 산미가 결합하여 튀김 특유의 느끼함을 중화시킨다.
먼저 프라이드치킨과 같은 닭튀김류다. 고추마요 소스는 일반적인 양념치킨 소스와는 다른 크리미한 매콤함을 제공한다. 특히 순살 치킨이나 닭가슴살 튀김처럼 다소 퍽퍽할 수 있는 부위에 수분감과 지방을 보충해 준다.
별다른 반찬 없이 한 그릇으로 식사를 해결할 때도 도움이 된다. 참치마요 덮밥 및 주먹밥, 스팸마요 덮밥 등 고추마요 소스는 재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치킨버거나 샌드위치에도 활용할 수 있다. 빵을 활용한 요리에서 고추마요 소스는 재료의 수분이 빵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 코팅 역할을 하는 동시에, 샌드위치 전체의 맛을 결정하는 베이스 소스가 된다.
닭고기 패티나 닭가슴살을 활용한 샌드위치 빵 안쪽에 바르면 기본 간을 맞춰주면서 감칠맛을 더한다. 양상추, 토마토 등 채소의 수분과 만나도 쉽게 묽어지지 않아 샌드위치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건강관리를 위해, 혹은 아침마다 즐겨 먹는 채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오이, 당근, 샐러리 등 생채소를 찍어 먹는 소스로 활용해도 좋다. 마요네즈의 지방 성분은 채소에 함유된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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