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4.5% ‘반등’···‘오천피’ 증시·부동산 대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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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4.5% ‘반등’···‘오천피’ 증시·부동산 대책 효과

직썰 2026-02-02 10:47:32 신고

[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증시 호황과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연이은 최고가 경신과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이 수도권과 자영업층의 민심을 파고들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조사보다 1.4%포인트(p) 오른 54.5%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1.4%p 하락한 40.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리얼미터]

◇‘경제 모멘텀’이 끌어올린 지지율…수도권·50대 결집

이번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경제’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증시 활황이 이어지자 자영업자와 가정주부층의 지지가 크게 올랐다”며 “아울러 양도세 중과 부활과 1·29 부동산 대책 발표가 서울 및 경인 지역 등 수도권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6.5%, 6.6%p↑)와 부산·울산·경남(52.1%, 5.0%p↑), 서울(52.1%, 3.5%p↑) 등 주요 전략 지역에서 고르게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67.2%)와 70대 이상(50.6%)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대구·경북(37.9%)과 광주·전라(73.0%)에서는 각각 10.1%p, 9.3%p 하락하며 지역별 온도차를 보였다.

◇민주당 ‘정책 수혜’ vs 국민의힘 ‘당내 내홍’…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9%를 기록하며 37.0%에 그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6.9%p 격차)으로 따돌렸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2%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5%p 하락하며 양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상승세에 대해 “증시 호조와 1·29 부동산 대책의 정책 수혜가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지역 지지율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9.7%p 급등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이라는 대형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리얼미터는 “한 전 대표 제명 조치와 이에 따른 친한(친한동훈)계의 지도부 사퇴 요구 등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짚었다. 국민의힘은 서울(5.5%p↓)과 부산·울산·경남(6.2%p↓) 등 텃밭과 전략지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외 정당 지지율은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3%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7%,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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