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인구 4년만에 다시 5만명…'한 달 15만원' 기본소득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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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인구 4년만에 다시 5만명…'한 달 15만원' 기본소득 효과

연합뉴스 2026-02-02 10:1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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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계획 발표 뒤 두 달간 2천271명 전입…옥천군 자축 행사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4년 만에 인구 5만명을 회복했다.

올해부터 2년간 모든 군민에게 한 달 15만원씩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다.

인구 5만명 회복 자축 행사 인구 5만명 회복 자축 행사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옥천군은 지난달 31일 집계된 인구가 5만명(남자 2만5천351명·여자 2만4천649명)으로, 2022년 2월 이후 4년 만에 다시 5만명 선에 올라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일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계획 발표 뒤 두 달 만에 1천591명 늘었다. 이 기간 주민등록을 옮긴 외지 전입자는 2천271명(전출 564명)이다.

1970년대 10만명을 웃돌던 이 지역 인구는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어 2024년 말 4만8천204명으로 주저앉았다.

공직자 주소 이전 캠페인 등 여러 가지 전입 장려책이 추진됐지만, 고꾸라진 인구 그래프는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옥천은 2021년 전국 89곳의 인구소멸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던 것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계획이 발표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루 20∼30명이던 전입은 2∼3배 급증했고, 전출은 10명 아래로 떨어졌다.

옥천군은 이날 '인구 5만명 달성 선포식'을 갖고, 6만명까지 지속적인 인구 증가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서 황규철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가져온 훈풍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천군을 포함해 전국 10곳에서 올해부터 2년간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데, 이 기간 모든 주민에게 한 달 15만원의 지역상품권이 지급된다.

첫 지급은 이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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