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일 새벽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산간 도로가 통제되고 지자체가 비상 제설 작업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경남 거창, 함양, 합천, 하동 등 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주요 지점 적설량은 함양 3.8㎝, 거창 2.3㎝, 하동 2.2㎝, 거창 1.5㎝, 합천 대병 1.4㎝, 사천 0.3㎝ 등이었다.
그 밖의 지역에도 약하게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었다.
폭설로 인한 피해는 없었으나 밤사이 기습 폭설로 산간 고갯길 도로는 즉각 통제됐다.
함양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지방도 1023호선 오도재와 국지도 37호선 원통재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군은 기상 상황과 제설 여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정오께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출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설 작업도 긴박하게 이뤄졌다.
함양군 등 많은 눈이 내린 지자체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주요 도로와 고갯길 제설에 나섰다.
또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제를 살포하며 도로 결빙을 방지했다.
그러나 밤사이 읍내까지 눈이 내려 출근길 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이어갔다.
지리산 국립공원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날 밤부터 모든 탐방로를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현재 대부분의 눈이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4개 시군에 내린 대설주의보는 오전 9시에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그친 뒤에도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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