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캐릭 감독의 옛제자 헤크니는 충성심이 대단하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헤이든 헤크니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축구 국가대표팀을 거친 헤크니는 미들즈브러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후 단 한 시즌을 빼면 쭉 미들즈브러에서만 활약해 온 충성심 강한 미드필더다. 2020-21시즌 첫 프로 데뷔를 이뤘고, 2021-22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리그1(3부리그)에서 성인팀 경험을 쌓았다.
현재 맨유의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과는 2022-23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함께 했는데 그 기간 동안에도 헤크니는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통산 기록은 145경기 15골 15도움. 이번 시즌만 본다면 32경기 5골 6도움이다.
캐릭 감독의 애제자인 만큼, 만약 캐릭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된다면 헤크니를 데려오고 싶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매체는 “캐릭 감독은 헤크니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미들즈브러 감독직을 수행하는 동안 헤크니에 대해 매우 잘 알게 됐으며 캐릭의 맨유 부임은 헤크니의 이적 루머에 불을 지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헤크니는 강한 충성심으로 거절했다.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헤크니는 이적 여부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며 “현재 감독님은 내가 즐기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 주고, 내 안에서 최선을 이끌어 내준다. 정말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다. 미들즈브러를 위해 뛰는 것은 내가 어릴 적부터 꿈꿔온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들즈브러 소속으로 승격을 이뤄내는 것은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승격의 순간, 내가 어떤 기분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전에 캐릭 감독은 헤크니에 대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그는 겸손하고 성실하며 늘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가졌다. 헤크니는 이 지역과 구단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오랜 기간 보여준 꾸준함이 대단하고, 어린 선수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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