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또 1등 1만명 시대, 판매는 ‘역대급’...“407억 대박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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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또 1등 1만명 시대, 판매는 ‘역대급’...“407억 대박은 옛말”

경기일보 2026-02-02 06:30: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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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판매점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 경기일보DB
로또복권 판매점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 경기일보DB

 

로또복권 역대 1등 당첨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로또 판매액 역시 2022년 12월 판매 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자는 812명으로 전년(763명)보다 크게 늘었다. 역대 누적 1등 당첨자 수는 1만153명으로 집계됐다.

 

로또복권 판매액(이하 연도는 추첨일 기준 집계)은 전년보다 4.6% 늘어난 6조2천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1등 평균 당첨금은 약 20억원에 그치며 4회차만 추첨이 이뤄졌던 200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판매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는 흐름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로또는 2003년 4월 12일 실시된 19회차 추첨에서 1명이 407억2천만원에 당첨되며 사회적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해당 연도 로또 판매액은 3조8천31억원에 달했다.

 

이후 정부는 사행성 논란을 고려해 1등 당첨금 이월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제한했고, 2004년에는 게임당 가격을 2천원에서 1천원으로 인하했다.

 

이 같은 조치로 로또 판매액은 한동안 2조원대로 감소했으며, 2007년에는 역대 최저 수준인 2조2천646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판매액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게임 가격 조정 등의 영향으로 1등 평균 당첨금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61억7천만원, 43억6천만원에 달했지만, 2020년대 들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2022년 25억5천만원, 2023년 23억7천만원, 2024년에는 21억원까지 낮아졌다.

 

다만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1등 당첨금이 줄어드는 것은 오히려 로또 인기가 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또는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당첨금으로 배분하는 구조여서 판매 규모가 커질수록 총 당첨금은 늘어나지만,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당첨자가 동시에 나올 가능성도 높아져 개인별 수령액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1등 당첨자가 가장 많이 나온 회차는 2024년 7월 13일 추첨한 제1128회로, 무려 63명이 1등에 당첨되며 1인당 당첨금은 약 4억2천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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