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컵] 럼블을 줘도, 라이즈를 줘도!!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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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컵] 럼블을 줘도, 라이즈를 줘도!!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STN스포츠 2026-02-01 20:2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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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슈퍼위크 5일차 3세트에서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젠지 & 한화생명 )=3: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슈퍼위크 5일차 3세트에서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젠지 & 한화생명 )=3: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불리한 구도에서도 조급하지 않았다. 젠지는 상대의 강점을 정면으로 받아친 뒤, 더 단단한 운영으로 되갚았다. 1일 LCK 컵 슈퍼위크 마지막 날, 젠지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3세트 내내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실세트 전승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은 끝내 반전을 만들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1세트, 전령은 내줬지만, 한타와 운영은 젠지

1세트에서 젠지는 초반 오브젝트 교전에서 밀리며 한화생명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전령 한타 이후 흐름을 완전히 되찾았다. 전령은 한화생명이 가져갔으나, 젠지는 후속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골드 격차를 뒤집었고 쵸비의 사이드 압박과 바론 중심 운영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결정적인 드래곤 교전에서는 기인의 오로라가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젠지는 위기 관리 능력과 운영 완성도를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5천 골드 리드도 무색… 끝내 웃은 쪽은 젠지

2세트는 수치와 체감이 엇갈린 경기였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글로벌 골드 5천 이상을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젠지는 끝까지 한타를 나눠 가져가며 흐름을 놓지 않았다. 바드와 갈리오를 축으로 한 전장 분할, 무리하지 않는 판단이 누적되며 격차는 서서히 의미를 잃었다. 

미드와 바론 인근에서 이어진 두 차례 교전에서 젠지는 상대의 일점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고, 결정적 순간 기인의 반응 속도가 승부를 갈랐다. 숫자는 한화생명이 앞섰지만, 설계와 완성도는 젠지의 것이었다. 결국 슈퍼위크 5일차 2세트는 ‘왜 젠지인가’를 다시 증명한 한 판으로 기록됐다.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슈퍼위크 5일차 3세트에서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젠지 & 한화생명 ) =3: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슈퍼위크 5일차 3세트에서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젠지 & 한화생명 ) =3: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초반 흔들려도, 흐름은 젠지의 것

3세트 초반, 탈락 위기에 몰린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과감한 교전으로 골드 격차를 벌리며 반격에 나섰다. 럼블과 트런들을 앞세운 조합은 젠지의 뚜벅이 딜러 라인을 압박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젠지는 급하지 않았다. 바텀에서 킬을 교환하며 손해를 최소화했고, 드래곤을 하나씩 쌓아가며 경기의 중심을 다시 자신들 쪽으로 끌어왔다.

용은 젠지가, 바론은 스틸로

승부의 분수령은 세 번째 드래곤 교전이었다. 젠지는 시야 선점과 자리 싸움에서 앞서며 교전을 승리로 마무리했고, 드래곤 3스택까지 확보했다.

이후 드래곤 영혼을 내준 한화생명은 궁여지책으로 바론을 시도했지만, 젠지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오브젝트 주변에서의 인원 배치와 궁극기 관리에서 우위를 보인 젠지는 바론 스틸까지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슈퍼위크 5일차 3세트에서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젠지 & 한화생명 ) =3: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슈퍼위크 5일차 3세트에서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젠지 & 한화생명 ) =3: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영혼+바론, 끝까지 단단했다

영혼과 바론을 모두 손에 넣은 젠지는 무리하지 않았다. 상대 진영이 완전히 갖춰지기 전 장로 드래곤 앞에서 먼저 교전을 열어 에이스를 기록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불리한 순간마다 시간을 벌고, 유리해졌을 때는 한 치의 빈틈도 남기지 않는 ‘젠지식 운영’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준다, 대신 이긴다… 밴픽에서 이미 갈린 승부

이번 시리즈에서 젠지는 상대 핵심 픽을 과감히 내주면서도, 이론적으로 가능한 카운터 구도를 완성했다.

아지르, 오리아나, 럼블을 차례로 허용했지만 요네, 갈리오, 판테온, 카시오페아로 응수하며 ‘할 수 있는 견제’를 모두 준비해왔다. 해설진은 “말로는 쉬워 보여도, 실제로 풀어내는 팀은 많지 않다”며 젠지의 조합 이해도를 높이 평가했다.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슈퍼위크 5일차 3세트에서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POM 기인 ) =3: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컵’ 슈퍼위크 5일차 3세트에서 젠지, 한화생명 3-0 완파… 무실세트로 PO 2라 직행 (▲POM 기인 ) =3:0). /사진=네이버 치지직 라이브영상 캡처

POM 기인, 지면 아쉬운 날… 그래서 더 집중했다

이날 POM으로 선정된 기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지면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어서 더 이기려고 집중했다”며 “상대가 잘하는 챔피언 위주로 준비했고, 감독·코치진이 밴픽을 잘 짜줘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세트에서 커리어 첫 펜타킬을 기록한 장면에 대해서는 “펜타각이 나와서 좋았고, 팀원들이 양보해줘서 더 감동이었다”며 웃었다.

“왜 젠지인가”를 증명한 하루

한화생명이 조합과 교전으로 압박해도, 젠지는 서두르지 않았다. 숙제를 알고 있었고, 그 해답을 경기 안에서 차분히 써 내려갔다.

무실세트 전승,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젠지는 슈퍼위크 마지막 날, 자신들이 왜 가장 안정적인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지를 결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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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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