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 팰리세이드는 국산 대형 SUV 돌풍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와 함께 그 구형 모델에 대해서도 관심이 상승 중이다. 특히 중고차로 최저 650만 원에 등장한 차가 주목받고 있다.
ㅡ
1천만 원대에 좋은 매물 다수
ㅡ
1일 현재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현대 맥스크루즈는 총 353대다. 이 중 2013년 3월 출시돼 2015년 9월까지 판매된 전기형이 165대다. 전기형 이후 등장해 2018년 12월 단종된 후기형은 188대가 매물로 나와 있다.
중고 맥스크루즈 중 가장 저렴한 차는 650만 원 가격표가 붙어 있다. 2013년 5월에 생산된 2014년형 2.2 디젤 익스클루시브 기본형으로 1인 신조에 무사고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누적 주행거리가 30만 km에 가깝고 노후화가 진행됐다.
기준을 10만 km 미만 무사고로 잡으면 최저가가 1,270만 원으로 상승한다. 2013년 4월 출고된 2014년형 2.2 디젤 익스클루시브 기본형으로 8만 3천 km가량 주행했다. 역시 1인 신조인데다 4WD 사양으로 상품성도 좋다.
동일한 10만 km 미만 무사고 조건에서 전기형 맥스크루즈 평균 중고 시세는 최초 출시된 1,137만 원에서 1,720만 원으로 1천만 원 중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 연식인 2015년식 역시 1,230만 원에서 1,833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ㅡ
싼타페, 팰리세이드 틈새 공략
ㅡ
맥스크루즈는 코드네임 ‘DM’으로 불린 3세대 싼타페를 기반으로 전장과 축간거리를 늘렸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싼타페로 판매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싼타페로 팔렸고 오히려 일반형 싼타페에 ‘싼타페 스포츠’라는 이름이 붙었다.
맥스크루즈와 함께 판매되던 일반형 싼타페도 7인승 모델이 있었다. 하지만 공간성과 거주성에서는 커진 크기 덕분에 맥스크루즈가 압도적이었다. 국산 SUV 최초로 2열 독립 시트를 장착해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첫 출시 기준 10년 넘게 지났지만 현재 기준에서도 편의 사양이 다채롭다. 1열 열선/통풍 및 2열 열선 기능이 들어간 천연 가죽시트와 전동식 테일게이트, 3열 에어컨 등을 기본화했다. 또 쿨링 글로브박스처럼 가족 친화적인 사양도 마련했다.
맥스크루즈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사이에 있는 크기를 지녔다. 이에 공간성이 아쉬운 싼타페와 크기가 커 부담스러운 팰리세이드 대신 좋은 선택지로 작용할 수 있다. 중고 시세도 동시대 중형 SUV와 큰 차이가 없어 매력적이다.
ㅡ
노후화와 주요 리콜 이력 확인
ㅡ
다양한 장점이 있는 맥스크루즈지만 구매 시 주의사항도 많다. 특히 전기형은 앞서 언급한 대로 노후화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파워트레인 관련 각종 부품과 하부 섀시 수명, 실내 전장품 정상 작동 여부 등을 꼭 점검해야 한다.
맥스크루즈는 전기형과 후기형 공통으로 전자제어유압장치 무상수리가 진행됐다. 또 전기형은 엔진 후드가 고속 주행 시 열리는 문제가 있었으며 후기형은 일부에 크랭크샤프트와 스티어링 휠에 리콜이 이뤄졌다. 이 역시 확인이 필수다.
한편, 맥스크루즈 후속 모델인 구형 팰리세이드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저 1천만 원 중반대에 컨디션 좋은 매물도 2천만 원 초중반대로 구매할 수 있어 평가가 좋은 편이다. 『관련 기사 : 구형 팰리세이드, 1,750만 원이면 산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