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반도체효과 지속…수출, 8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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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반도체효과 지속…수출, 8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

금강일보 2026-02-01 16:27:06 신고

반도체 호조와 늦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로 인해 1월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658억 5000만 달러, 수입은 11.7% 증가한 571억 1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7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 중 처음으로 600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4.0% 증가한 28억 달러로 역대 1월 중 1위 실적을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205억 4000만 달러, +102.7%)은 AI서버용 수요가 폭증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 가격 상승이 1월에도 지속되면서 월 기준 전기간 역대 2위 실적 기록 및 10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20억 3000만 달러, +66.9%)는 휴대폰(8억 6000만 달러, +412%)를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컴퓨터(15억 5000만 달러, +89.2%)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SSD 수출 호조로 4개월 연속, 디스플레이(13억 8000만 달러, +26.1%)는 IT·TV 수요 증가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IT 전 품목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이동으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실적에 힘입어 21.7% 증가한 6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월 중 2위 실적을 경신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은 지속됐으나,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수출 물량 확대로 이어지면서 8.5% 증가한 37억 4000만 달러를, 바이오헬스(13억 5000만 달러, +18.3%)는 대형 수주 계약 체결에 따른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품목 외에도 전기기기(13억 5000만 달러, +19.8%), 농수산식품(10억 2000만 달러, +19.3%), 화장품(10억 3000만 달러, +36.4%) 수출도 각각 1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수출(135억 1000만 달러, +46.7%)은 설 연휴와 춘절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이동하면서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늘고 중국의 수입수요가 확대되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반도체, 일반기계, 철강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120억 2000만 달러, +29.5%)은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자동차부품·일반기계 등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대외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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