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종민이 당황했다.
1일 밤 KBS 2TV ‘개그 콘서트 – 챗플릭스’에는 코요태 김종민이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샹크스 역할로 특별 출연했다. 김종민은 원피스 한국판의 OST를 부른 인연이 있다.
관객들은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이 열리며 김종민이 나오자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김종민은 원피스 OST ‘우리의 꿈’을 부르면서 등장했다. 관객들은 스크린 속 카카오톡으로 “개그맨이 노래도 잘한다”, “의외로 노래할 때는 멀쩡하다” 등 너스레를 떨며 김종민을 반겼다.
몽키 D. 루피로 분한 박성광은 김종민이 멋진 역할을 맡았음에도 어색한 연기를 이어가자 “왜 이렇게 무게감이 없느냐”며 핀잔을 줬다. 김종민은 대답 대신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김종민은 “오다가 어떤 우두머리를 해치웠다”며 객석을 향해 카톡을 보내달라는 손동작을 했다. 얼마 뒤 스크린에는 코요태 신지 사진이 떴다. 박성광은 “어떻게 해치고 왔느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잠시 고민하다 “자꾸 뭐라고 해서 해치고 왔다”고 받아쳐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종민은 어색한 칼싸움 연기 끝에 악당 역을 맡은 송준근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지켜본 박성광은 “제발 멋있게 해달라”며 김종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비는 시늉을 했다. 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송준근은 김종민에게 “뭘 먹었기에 이렇게 강해졌느냐”며 객석에 카톡을 유도했다. 그러자 무대 위 스크린에 까나리액젓 사진이 떴다. 까나리액젓은 김종민이 출연 중인 ‘1박 2일’을 대표하는 벌칙 음식이다. 박성광은 “사실 송준근은 우두머리가 아니고, 진짜 우두머리가 따로 있다”며 다시 카톡을 요청했다.
그러자 이번엔 코요태 멤버인 신지, 빽가 사진이 스크린에 떴다. 박성광은 “둘 중 하나를 없애야 한다. 코요태냐, 1박 2일이냐”며 선택을 요구했다. 김종민은 “꼭 해야 되느냐”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박성광은 “무조건 선택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종민은 어쩔 줄 몰라하다 “도저히 못 하겠다”며 포기를 선언했다.
1979년생으로 올해 만 47세인 김종민은 지난해 4월 11살 연하 비연예인과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종민은 올해 목표로 “무조건 아기부터 갈 것”이라며 2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개그 콘서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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