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은 올 시즌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현민이 지난달 29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도중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질롱=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나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야 유지를 할 수 있다.”
KT 위즈 안현민(23)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시즌을 한 달 늦게 출발하고도 타율(0.334·2위), 출루율(0.448·1위), 장타율(0.570·3위) 등 각종 비율 기록에서 선두를 다퉜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면 팀과 개인 성적에서 더 큰 성과가 나타났을지 모른다. 31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만난 그는 “지난 캠프에선 무언가 보여주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목적의 차이가 있다. 풀타임 시즌을 확실히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현민은 자신과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체코, 일본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을 마친 뒤, 쉴 새 없이 연말 각종 시상식에 참석했다. 1년 새 많은 게 달라진 그는 신인상, 골든글러브 등 수상으로 바쁜 와중에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물론 일정이 빠듯해 모든 운동을 내 일정대로 할 순 없었지만, 일정을 감안해 운동했다. 시상식에는 기분 좋게 다녀오고, 나 자신과 싸움에서도 경계를 풀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야 시즌 때도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 안현민이 지난달 29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도중 튜빙 운동으로 보강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안현민은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한 기량으로 KT의 선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다. 그는 이번 캠프에서도 타구 질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현민이 속한 훈련 조의 타격 시간에는 구장 밖으로 날아간 타구를 줍기 바쁘다. 그는 “타격에선 최대한 강한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에는 전 경기 출장에 대한 욕심도 있다. 팀과 개인 성적을 반드시 내야 하는 시즌이다. 다치지 않고 모든 경기를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롱|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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