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50%→칸 진출’ 배우 캐스팅…드라마였는데 극장 공개 후 대박 난 韓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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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50%→칸 진출’ 배우 캐스팅…드라마였는데 극장 공개 후 대박 난 韓 영화

TV리포트 2026-02-01 11:00:02 신고

[TV리포트=강지호 기자] CGV 골든에그지수 93%,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4점을 달성하고 제22회 샌디에고 국제영화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상, 제66회 런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 개봉 약 3개월 만에 OTT에 공개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증명하고 칸에 진출한 배우 이정은과 최고 시청률 50%를 넘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존재감을 각인한 뒤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배우 정려원을 주연으로 두 여성이 만들어내는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이라 호평받은 이 작품은 고혜진 감독의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다.

지난해 10월 29일 개봉한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으로 오는 2월 4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 두 배우가 가지는 스크린 속 존재감…미스터리함과 진실을 보는 눈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가 된 언니 은서(김정민)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그날의 진실을 하나씩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시작은 JTBC 단막극이었던 걸로 알려져 있다. 정려원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익숙하지 않은 설정이었지만 당시엔 JTBC 단막극으로 예정돼 있던 터라 부담이 크지 않았고, 무엇보다 대본이 무척 재밌었다. 여자들만 나오는 이야기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단지 그 이유로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 배우들이 이끄는 현장은 어떨지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시작을 밝혔다.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정려원과 함께했던 고혜진 작가는 ‘하얀 차를 탄 여자’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고 정려원은 다시 한번 그와 함께했다.

사건의 포문을 연 베스트셀러 작가 도경에 분한 정려원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을 이끌어갔다. 무거운 비밀을 지닌 인물의 불안한 심리를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그대로 드러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불안한 시선과 혼란스러운 내면으로 인한 섬세한 표현력은 정려원이 가진 연기 내공에 다시 한번 극찬을 보내게 했다는 평가다.

이정은이 연기한 경찰 현주는 사건의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는 경찰로, 날카로운 시선과 건조한 말투로 도경을 압박하지만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면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복합적인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고혜진 감독과 과거 드라마 ‘눈이 부시게’, ‘로스쿨’을 함께한 인연이 있는 이정은은 스크린 속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임과 동시에 무게감을 더했다. 정려원이 미스터리함을 강조하는 캐릭터성을 가졌다면, 이정은은 사건을 보는 눈으로써 진실에 다가가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 영화 속 강조된 메시지…편향된 프레임과 트라우마의 공유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여성들의 구원 서사를 메시지로 품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은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상황에 놓여있던 여성 서사를 보여줌과 동시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다. 여성들이 연대하며 서로를 구원하고 해방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진실이 꼬여 있는 스릴러 속에 녹아들어 표현됐다.

고혜진 감독은 ‘하얀 차를 탄 여자’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 두 가지가 있음을 밝혔다. 먼저 그는 “닻 내림 효과라는 개념이 있다. 처음 우리가 접하는 정보에 의해 우리가 마주치는 이야기들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며 “사람이나 이야기, 사건을 볼 때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그 사람을 보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이 담겼다”고 설명하며 편향된 시선에 대한 부분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고 감독은 “또 하나는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다. 그건 우리를 고립시키는 상처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 들키거나 공유하고 싶지 않은 치부가 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 하나다”며 “트라우마를 공통분모,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공유하고 서로 얘기하는 순간 서로 구원하고 치유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며 작품 속 메시지인 구원과 극복에 대해 전했다.

호평 속 상영을 마친 뒤 3개월 만에 OTT를 찾게 됐지만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사실 지난 2021년 완성된 작품이다. 당초 추석 특집용 단막극으로 제작됐으나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영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려원은 해당 작품을 통해 2022년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랜 시간을 거쳐 공개됐음에도 영화제와 극장, 모든 곳에서 호평을 얻고 OTT에 들어오게 된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오는 2월 4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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