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 평균 소비자가격은 100g당 2691원으로 1년 전보다 6.0% 상승했다. 평년 가격보다는 11.9% 높은 수준이다. 목심과 앞다릿살도 각각 평년보다 10.5%, 18.9% 비싸졌다.
한우 가격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등심은 100g당 1만2607원으로 1년 전보다 13.1%, 평년보다 5.1% 올랐고, 안심도 각각 7.1%, 3.8% 상승했다. 양지와 설도도 1년 전 대비 각각 12.1%, 14.4% 급등했다.
수입 소고기도 고환율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올랐다. 한·미 FTA에 따라 올해 미국산 소고기 관세가 0%로 내려간 덕분에 가격 인하가 기대됐지만, 원화 가치 하락으로 오히려 소비자 가격은 올랐다. 미국산 냉장 척아이롤은 100g당 3853원으로 1년 전, 평년에 비해 각각 12.1%, 20.8%나 급등했다.
계란과 닭고기 역시 예외가 아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특란 10개 가격은 1년 전보다 20.8% 뛰어 3928원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 설 연휴를 앞두고 '설 민생 안정 대책'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고 농협 출하 물량을 확대하여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공급량을 평상시의 1.4배인 10만4000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대형마트 할인행사 지원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확대도 함께 추진된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