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아기가 생겼어요’가 달달함과 긴장을 한 번에 터뜨렸다. 최진혁의 거침없는 직진 고백이 오연서의 철벽을 흔들었고, 홍종현까지 감정 자각에 돌입하며 로맨스 판도가 제대로 요동쳤다.
지난 31일 방송된 ‘아기가 생겼어요’ 5회에서는 두준(최진혁 분)을 향한 희원(오연서 분)의 본격 입덕부정기가 그려졌다. “좋아서 신경 쓰이는 겁니다”라는 두준의 직진 고백에 희원은 분명 선을 그었지만, 마음은 이미 정반대로 향하고 있었다. “불쌍해서 신경 쓰이는 거예요”라며 애써 부정했지만 시선은 자꾸 두준을 향했고, 머리와 달리 심장은 먼저 반응했다.
결국 두준은 피하지 말라며 다시 한번 돌직구를 날렸다. “마음을 아끼든 숨기든 그건 내가 할 테니까. 나는 장희원 씨 계속 보고 싶거든.” 훅 들어온 2차 고백에 희원의 심장은 그대로 멈칫. 안방극장은 순식간에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달콤한 기류와 달리, 뒤에서는 살벌한 계략이 꿈틀댔다. 정음(백은혜 분)은 두준을 무너뜨리기 위해 무영(류태호 분)을 움직였고, 결국 태한주류 모델의 음주 운전 사건이 터졌다. 연이은 악재와 오너리스크까지 겹치며 두준은 사면초가에 몰렸다.
이 위기를 뒤집은 건 다름 아닌 희원. 두준을 새 광고 모델로 세우는 파격 카드를 꺼내 들었고, 결과는 대성공. 모델 데뷔와 동시에 기업 이미지까지 반등시키며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일도 같이, 설렘도 같이 쌓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더 깊어지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민욱(홍종현 분)까지 감정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우정인지 사랑인지 생각해 보라”는 말을 듣고서야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민욱.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감정이 사랑이었음을 자각하며 삼각 로맨스의 불씨를 제대로 지폈다.
하지만 엔딩은 심상치 않았다. 정음의 입에서 희원 이름이 나오자 두준은 극도로 불안해했고, 결국 엘리베이터 안에서 공황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놀란 희원이 그를 부둥켜안는 모습으로 방송은 마무리. 설렘 위에 덮친 위기 엔딩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로맨스는 더 깊어지고, 위기는 더 거세졌다. ‘아기가 생겼어요’ 6회는 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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