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위독해" 울며 전화한 아들…태국 감금 30대, 경찰 기지로 3시간 만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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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위독해" 울며 전화한 아들…태국 감금 30대, 경찰 기지로 3시간 만에 구출

경기일보 2026-02-01 07:3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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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찰서 정문. 경기일보DB
포천경찰서 정문. 경기일보DB

 

‘고수익 채용’ 광고를 보고 태국에 갔다가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붙잡혔던 30대 청년이 어머니의 신고로 극적 구조됐다.

 

포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30분께 포천시 내촌면에서 “태국에 돈 벌러 간 아들에게서 울면서 전화가 왔는데 감금된 것 같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어머니에게 연락한 30대 남성 A씨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핑계를 대며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텔레그램에 게시된 ‘태국 디자인 회사 고수익 채용’ 광고를 보고 지난 26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한 이후 즉시 방콕 시내의 한 모텔 방에 감금됐고, 해당 장소에서 피싱 범죄 관련 교육을 강요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경찰서 강력팀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A씨의 어머니를 만나 정확한 상황 파악에 나섰고, 이후 강력팀장이 A씨의 이모부인 것처럼 신분을 가장해 직접 연락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머무는 숙소 위치 등 관련 단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즉시 주태국 한국 영사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조 요청을 받은 현지 경찰과 영사 관계자들은 다음 날 오전 2시께 ‘A씨의 친척이다'라고 속여 A씨를 밖으로 나오게 한 뒤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구조된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였으며, 같은 날 늦은 시간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경찰서 강력팀은 A씨 구출 이후 태국 당국에 해당 장소에 있던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한국인 5명과 중국인 1명, 태국인 1명 등 총 7명이 현지에서 검거되는 데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와 조직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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