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감독 "올 시즌 경기 소화 어려워…회복에 최소 6개월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25)이 피로골절 등 여파로 이번 2025-2026시즌을 사실상 마감하게 됐다.
강성형 감독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경기를 앞두고 "정지윤은 올스타 휴식기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복귀를 준비했지만,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너무 더디다"면서 "지금 상태로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 회복에 최소 6개월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은 시즌 아웃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지윤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과 피로골절에 시달려왔다.
올 시즌 들어서도 피로골절 증세를 보여 25경기 중 19경기(64세트)에 나서 총 210점을 뽑았다.
구단으로선 정지윤을 무리하게 경기에 투입할 경우 선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활에 전념하도록 배려했다.
정지윤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이후 부상 회복을 위해 구단 및 의료진의 관리 아래 치료와 재활을 해왔고, 완치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즌을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시즌을 치르며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현재 상태로는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기 어렵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병원 및 구단과 충분한 논의 끝에 지금은 무리한 선택보다는 선수로서 더 오래 코트에 설 수 있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당분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 같은 부상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한 상태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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