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맨시티의 든든한 후보 골키퍼였던 오르테가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31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가 슈테판 오르테가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 중이며, 더 많은 팀이 오르테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오르테가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국적의 오르테가는 빌레펠트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후 1860 뮌헨으로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이적해 활약한 뒤, 이후에 다시 빌레페트로 돌아가 2021-22시즌까지 활약했다. 빌레펠트에서 통산 220경기에 나서 65번의 클린시트, 299실점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22-23시즌을 앞두고였다. 에데르송 골키퍼의 존재로 인해 주전 골키퍼는 아니었지만, 주로 컵 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23-24시즌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교체로 경기에 들어간 오르테가는 후반전 맨시티가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잡은 1대1 찬스에서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내 국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 선방은 엘링 홀란드의 추가골과 함께 승리로 이끌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볼을 잡은 것을 지켜보면서 머리를 감싸쥐고, 잔디에 주저 앉기도 하며 웃긴 장면을 연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후 “허리가 안 좋다. 눕는 게 편해서 그랬다”며 농담을 날렸고, 이어 “손흥민이 우리를 상대로 지난 7~8년 동안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 그래서 그런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오르테가 골키퍼가 완벽하게 막아냈다. 일대일 상황에서 오르테가는 정말 뛰어난 골키퍼다. 우리 골키퍼 코치가 오르테가를 교체 투입하기로 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에데르송 골키퍼가 팀을 떠났지만, 제임스 트래포드 골키퍼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동시에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져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