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치고치 하루 만에 대폭락 수준으로 하락... 이유 알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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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치고치 하루 만에 대폭락 수준으로 하락... 이유 알아봤더니

위키트리 2026-01-31 07: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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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제작한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각) 국제 금값과 은값이 폭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전장 대비 9.5% 급락한 온스당 4883.6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500달러선을 돌파하며 5594.82달러로 고점을 높인 지 하루 만이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800달러 아래까지 하락하며 투매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도 온스당 4745.10달러로 전장보다 11.4% 급락했다. 금 선물 가격 역시 장중 4700달러선까지 밀리며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 26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선을 넘어선 이후에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주 이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4000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되던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달러를 돌파한 후 5500달러를 넘어섰지만, 워시 전 이사의 지명 소식과 함께 급반전했다.

최근 몇 달 새 랠리를 이어온 국제 은 가격은 조정 폭이 더욱 깊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전장 대비 27.7% 급락한 온스당 83.99달러에 거래되며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77.72달러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은 가격은 전날까지만 해도 온스당 11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갔으나,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락하는 충격을 받았다.

금·은 가격 급락 여파로 백금(-19.18%), 팔라듐(-15.7%) 등 다른 귀금속도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귀금속 시장 전반에 걸쳐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거래량도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은값은 2025년 한 해 150% 넘게 폭등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급등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은 가격 상승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팔라지며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 오르는 등 역사적인 강세장을 형성했다. 은 가격은 이날 폭락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여전히 17% 오른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화 가치는 반등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20분 무렵 97.07로 전장 대비 0.8%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때 97.3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저점에서 1% 이상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이 불거진 후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하면서 이번 주 들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인 인물을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던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비둘기파로 알려진 워시 전 이사가 후보자로 최종 지명되면서 투자자들이 일제히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월가 안팎에선 그동안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중 금융권의 신망이 가장 두터운 워시 전 이사를 가장 '안전한 선택'으로 꼽아왔다. 워시 전 이사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를 지냈으며, 금융 시장 안정과 통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는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귀금속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금과 은 가격이 지나치게 빠르게 상승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은 예견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준 의장 후보 지명이라는 명확한 계기가 생기면서 그동안 축적됐던 차익 실현 압력이 한꺼번에 분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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