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탐구 생활'·'귀 파 주는 생쥐'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리플레이 = 이윤정 글. 박재인 그림.
투수가 던진 공에 맞은 후 야구를 포기한 해람, 소중한 이들과 멀어진 후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보내는 희영.
각자의 삶에서 뒷걸음질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두 아이가 우연히 같이 캐치볼을 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세상을 향해 한 걸음을 내디딜 용기를 낸다. 불투명한 내일 앞에서 불안을 느끼는 오늘의 어린이를 세밀하게 그렸다.
두 아이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성장과 홀로서기'를 보여주는 이야기로 제2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이다.
문학동네. 148쪽.
▲ 어린이 탐구 생활 = 이다 지음.
개성 넘치는 화풍과 예리한 통찰로 독보적 '관찰 일기' 장르를 구축해 온 이다 작가의 신작.
계간 창비어린이 연재만화인 '나는 어땠더라?'를 에세이와 함께 엮었다.
책은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과 오늘날 어린이의 현실을 잇는 사려 깊은 관찰의 기록이다.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고민을 나누며,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미래가 무엇인지 유쾌하면서도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창비. 196쪽.
▲ 귀 파 주는 생쥐 = 김태호 글. 오승민 그림.
서벌캣의 공격으로 엄마와 헤어진 생쥐 '바달가'와 엄마를 잃은 아픔으로 땅속에 숨어든 땃쥐 '두디'의 모험과 우정을 다룬 장편 동화다.
외적인 강함을 좇아 변신을 거듭하는 바달가와 타인을 돕는 이타심을 통해 내면의 강함을 증명해 내는 두디. 둘은 서로 다른 길을 걷는 듯하지만 초원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용기를 내 손을 맞잡는다.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보잘것없는 존재들의 모험을 통해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묻는다.
문학과지성사. 180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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