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즈러브게이트는 거친 가죽 질감과 묵직한 실루엣으로, 실험적인 컬렉션 속에서도 스타일의 중심을 잡아주는 슈즈 브랜드
- 더블렛과의 협업 : 더블렛의 장난스럽고 과장된 실루엣 아래에서 룩을 가볍지 않게 붙잡아주며 균형을 맞추기
-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와 협업 : 꼼 데 가르송 옴므 플러스의 날카로운 레이어링 속에서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강화하는 역할
2026 FW 시즌 컬렉션에서, 흥미로운 협업 소식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신 선택은 분명했습니다. 더블렛과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두 브랜드 모두 런웨이에 공통적으로 올린 브랜드가 있었기 때문이죠. 바로 키즈러브게이트와의 컬레버레이션 슈즈입니다. 과장된 옷과 실험적인 실루엣 사이에서, 이 신발들은 룩을 단단하게 붙잡는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 꼭 알아두어야 할 키즈러브게이트를 소개합니다.
키즈러브게이트?
독특한 매력의 키즈러브게이트 슈즈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kidslovegaite).
키즈러브게이트는 도쿄를 기반으로 한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입니다. 반듯하고 매끈한 신발이라기보다는, 가죽의 주름과 스티치, 두꺼운 솔까지 그대로 드러나는 투박한 형태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완성도를 숨기기보다는 ‘손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쪽에 가깝죠. 이런 성격 덕분에 아방가르드한 패션 브랜드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컬렉션 속 스타일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더블렛 × 키즈러브게이트
더블렛과 협업한 키즈러브게이트 슈즈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kidslovegaite).
더블렛과 협업한 키즈러브게이트 슈즈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kidslovegaite).
더블렛과 협업한 키즈러브게이트 슈즈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kidslovegaite).
더블렛의 2026 FW 컬렉션은 아이디어가 먼저 보이는 쇼였습니다. 장난스럽고 과장된 실루엣이 이어지는 가운데, 키즈러브게이트의 슈즈가 그 아래에서 묵직한 균형을 잡아줬습니다. 가벼워질 수 있는 룩에 무게감을 더하면서, 전체 스타일을 흐트러지지 않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독특한 신발을 위주로 보여주기 보단, 더블렛 특유의 위트를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역할에 가까워 조화로운 스타일링이 인상적이었죠.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 키즈러브게이트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와의 협업한 키즈러브게이트 슈즈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kidslovegaite).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와의 협업한 키즈러브게이트 슈즈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kidslovegaite).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와의 협업한 키즈러브게이트 슈즈 /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kidslovegaite).
꼼 데 가르송 옴므 플러스의 2026 FW는 분위기부터 달랐습니다. 해체적인 테일러링과 날 선 레이어링이 이어지는 가운데, 키즈러브게이트의 거친 가죽 슈즈는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매끈하지 않은 질감과 두꺼운 형태는 룩의 긴장감을 더했고, 전체 스타일에 묵직한 중심을 만들어줬습니다. 과한 설명 없이도, 왜 이 슈즈가 선택됐는지 바로 이해되는 장면이었습니다.
강한 콘셉트의 컬렉션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중심을 잡아주는 슈즈, 그리고 스타일 속에 무리 없이 스며드는 힘이야말로 키즈러브게이트를 설명하는 키워드입니다. 협업 사례가 많지는 않았던 2026 FW 시즌이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키즈러브게이트라는 이름이 더 또렷하게 남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브랜드의 룩을 완성시킬지, 자연스럽게 기대를 모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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