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같이 감튀 사 드실 분..?'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감자튀김 모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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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같이 감튀 사 드실 분..?'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감자튀김 모임' 정체

뉴스클립 2026-01-31 00:00:00 신고

ⓒ게티이미지뱅크(감자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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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모임이 인기다.

최근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한 매장에서 감자튀김을 주문해 함께 나눠 먹는 '감자튀김 모임'이 확산되고 있다. 커피나 술 대신, 감자튀김을 매개로 한 가벼운 모임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동네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030 사이에서 난리 난 '감튀' 모임

ⓒ게티이미지뱅크(감자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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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의 방식은 단순하다. 게시판에 '오늘 저녁 감자튀김 드실 분'이라는 글이 올라오면, 근처에 사는 이웃들이 댓글이나 채팅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다. 이후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들끼리 모여 매장에서 감자튀김을 대량 주문하고, 비용은 1인당 나눠 부담한다. 이들은 매장에서 함께 감자튀김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헤어진다.

감자튀김 모임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부담 없는 참여 구조가 있다. 정식 식사나 술자리는 시간과 비용, 관계의 깊이에 대한 부담이 따르지만, 감자튀김은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자 소량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메뉴다. '밥 먹긴 애매하지만 혼자 먹긴 아쉬울 때'라는 틈새 수요를 정확히 파고들은 것이다.

ⓒ게티이미지뱅크(감자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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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유는 동네 기반의 느슨한 관계 형성이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직업이나 나이를 깊게 묻지 않고, 감자튀김의 바삭함이나 소스 취향 같은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필요 이상으로 친해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오히려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들은 "동네에 이런 모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외롭지 않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외식업계도 이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최근 감자튀김 단품이나 대용량 주문이 늘고 있다"라며 "여럿이 나눠 먹는 수요를 겨냥해 소스 선택을 다양화하거나 공유용 패키지를 고민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감자튀김 모임이 갖는 '시대상 의미'

ⓒ게티이미지뱅크(감자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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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감자튀김 모임을 고물가 시대의 '생활형 커뮤니티'로 해석했다. 적은 비용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공유하고, 동네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려는 욕구가 결합된 결과라는 것이다.

일상의 작은 간식이 이웃을 잇는 연결고리가 되면서, 당근 속 감자튀김 모임은 오늘도 조용히 참여자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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