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320달러에서 330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 258.28달러보다 약 28%가량 높은 수준이다.
애플은 2025년 12월 말 기준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84달러를 기록하며, 골드만삭스 예상치인 2.66달러와 시장 컨센서스인 2.67달러를 모두 넘어섰다. 특히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853억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고, 서비스 부문 매출 또한 14% 증가한 300억 달러에 달했다. 전체 매출 규모는 1438억 달러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역대급 성적표를 내놨다.
이어 애플은 올 3월 말 기준 회계연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13~16% 성장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를 웃도는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추정치는 애플의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출 측면에서 애플은 2분기 영업비용을 184억~187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회계연도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 전분기 대비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인공지능(AI) 및 신제품 개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애플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아이폰과 향상된 카메라 및 대형 화면을 갖춘 비폴더블 모델 2종 등 총 3종의 하이엔드 아이폰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니케이 보고서는 일반 모델의 출시는 2027년 상반기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호평에도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2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0.45% 하락한 257.13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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