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3위)가 시즌 첫 우승 후 라이벌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을 고통 끝에 꺾었던 경험을 떠올렸다.
중국 매체 '텐센트'는 29일(한국시간) "천위페이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보도했다.
천위페이는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피차몬 오파트니푸스(세계 30위)를 게임스코어 2-0(23-21 21-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천위페이의 2026시즌 첫 번째 국제대회 우승이다.
천위페이가 대회 정상에 오른 비결엔 행운이 따른 것도 컸다. 라이벌인 안세영을 비롯해 중국의 왕즈이(세계 2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 등이 대회에 불참하면서 천위페이를 위협할 선수가 사실상 전무했다.
천위페이는 경쟁자들이 없는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았고,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도 한 계단 상승해 3위로 올라섰다.
천위페이는 대회를 마치고 중국 '남방주간'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안세영과의 2025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을 떠올렸다. 그는 2게임에서 발목이 꺾였음에도 안세영을 2-0(21-15 21-17)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다.
천위페이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서 "발목이 너무 아팠다. 안세영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현재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고의 라이벌 관계이다. 상대 전적도 14승14패로 동률이다. 다만 지난해엔 천위페이 자랑과 달리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5승2패로 압도했다.
두 선수는 2026시즌이 시작된 후 아직까지 맞대결을 갖지 않고 있다. 천위페이는 지난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안세영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고, 어깨에 붕대를 감고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전했지만 준결승에서 같은 국적의 왕즈이에게 패해 탈락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이르면 오는 3월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BWF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치를 가능성이 있다.
사진=안세영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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