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로디 레이스업 맨 부츠 155만원 디올
뎀나는 구찌로, 조나단 앤더슨은 디올로. 두 젊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이동은 패션 신을 술렁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발렌시아가와 로에베 다음 스텝으로 너무 의외의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구찌와 디올이 유독 공고한 정체성을 가진 하우스라서? 그들이 써 내려갈 브랜드의 새로운 모습이 쉬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2026년, 흐릿한 기대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들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결과물을 내놓았다. 그것도 예상보다 훨씬 아름답게. 그 분명한 증거가 바로 이 스니커즈다. 조나단 앤더슨은 그가 사랑하는 둥글넓적한 셰이프의 솔에 까나쥬 패턴을 인그레이빙했다. 발길이 닿는 곳곳에 디올의 흔적이 남도록. 반면 뎀나는 가볍고 부드러운 레더와 섹시한 라인으로 구찌의 2000년대 스니커즈를 복원하고, 에이징 디테일로 고유한 색채를 입혔다. 그렇게 이 스니커즈엔 두 디렉터가 해석한 하우스의 오랜 헤리티지가 새겨졌다.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다.
스트레치 하이톱 스니커즈 150만원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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