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권 무료 우편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여권 신청 후 발급된 여권을 받기 위해 시청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대면 수령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행정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무료 배송 대상자는 밀양시에 주소를 둔 장애인, 임산부, 70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시는 하루 평균 30∼50명이 여권을 신청하는 가운데, 이 서비스 수혜 대상인 취약계층은 매달 1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 28일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현장에서 1명이 신청했다.
서비스 희망자는 여권 발급 신청 시 장애인등록증, 산모 수첩,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우편 배송 특성상 시청을 방문해 직접 수령하는 것보다 3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여권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방문 수령을 권장한다고 시는 전했다.
무료 배송 대상이 아닌 일반 민원인도 여권 신청 시 5천5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하면 개별 우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현정 시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서비스는 현장 공무원의 작은 아이디어를 정책화한 것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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