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마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30일 강당에서 제26회 졸업식을 열고 53명의 늦깎이 졸업생들에게 학사모를 씌워줬다.
이들은 중학교 졸업생 24명, 고등학교 졸업생 29명으로 최고령은 79세 이순남·박금순 학생이다.
이들 졸업생은 가정 형편, 시대적 상황, 건강 등을 이유로 학업의 시기를 놓쳤으나 늦게나마 도립여성중고교에서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
졸업생 전원은 성실한 학업의 증표로 전북도지사 표창, 도의회 의장상, 도교육감상, 학교장상, 개근상 등을 골고루 받았다.
중학교 졸업생 24명 중 22명은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고등학교 졸업생 29명 중 16명은 대학에 합격했다.
대학은 서울문화예술대학교(실용음악과), 우석대학교(소방방재학과) 등 4곳이다.
총동문회 새잎장학회는 고교 진학자 22명, 대학 진학자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배움에는 결코 늦음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준 여러분이 전북의 희망"이라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앞날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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