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와 요지 야마모토의 협업 브랜드 Y-3가 지난 1월 24일 파리 팔레 디에나(Palais d’Iéna)에서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을 성황리에 공개하며 전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컬렉션은 모터스포츠를 추상적으로 해석한 디자인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의 협업을 통해 퍼포먼스와 하이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Y-3만의 독보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모터스포츠를 예술로 승화시킨 미학
Y-3의 이번 컬렉션은 기술과 유기적 요소가 교차하는 지점에 주목하며, 스트리트에서 레이싱 트랙으로 확장되는 브랜드의 시각적 언어를 담아냈다. 레이싱 트랙을 연상시키는 무대 위에서 펼쳐진 프레젠테이션은 인체공학적인 동선과 퍼포먼스를 통해 속도, 긴장감, 정밀함이라는 모터스포츠의 핵심 요소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올 블랙 테일러드 보일러 수트를 착용한 피트 크루의 움직임은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몰입형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아티스트 치카미 하야시와 그래피티 아티스트 치토(Chito)의 강렬한 그래픽은 아디다스의 상징인 쓰리 스트라이프를 새롭게 재해석했고, 요지 야마모토 런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비스트(Beast)’ 모티프를 슈즈와 프린트에 적용해 컬렉션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혁신을 입은 Y-3, 데님과 신규 풋웨어 라인업
약 10여 년 만에 다시 선보인 데님 아이템은 이번 컬렉션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Y-3만의 독창적인 해석이 더해져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전설적인 스케이트보더 마크 곤잘레스가 착용해 처음 공개된 브랜드 최초의 완전 벌커나이즈드 스니커즈 ‘Y-3 NISI’는 모터스포츠의 속도감과 대비되는 스케이트보드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와 더불어 아디다스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풋웨어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Y-3 TOKYO WARPED’는 기존 TOKYO 프랜차이즈에 Y-3 특유의 실험적인 감각을 더했으며, ‘Y-3 SUPERSTAR 3G’는 로우 프로파일 슈퍼스타에 과감한 솔을 더해 익숙함과 과장된 형태의 대비를 강조하며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경계를 허무는 Y-3의 독보적인 정체성
Y-3는 이번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을 통해 스타일과 스포츠, 기능성과 표현을 아우르는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유니폼’ 개념을 다시 한번 제시한다. 정적인 순간이 속도로 전환되듯, 예측 불가능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Y-3의 철학은 패션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2026 시즌 더현대서울 Y-3 매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어 벌써부터 패셔니스타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Y-3는 단순한 의류 브랜드를 넘어 시대를 앞서가는 예술과 기능의 융합을 통해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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