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도 '부익부 빈익빈'…상용직 420만원 Vs 임시·일용직 17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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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도 '부익부 빈익빈'…상용직 420만원 Vs 임시·일용직 172만원

이데일리 2026-01-29 17:1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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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대폭 인상! 사용자위원·고용위원 규탄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정민 경제전문기자]임금 총액은 증가했지만 상승분은 상용직과 대기업에 집중됐고, 고용 증가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노동시장 전반에 걸쳐 고용 형태와 사업체 규모에 따른 격차 확대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은 420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4.3%(17만4000원)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직은 172만3000원으로 4.6%(8만4000원) 감소했다. 근로시간 축소와 함께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건설업 임시·일용직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것이 고용노동부 설명이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 총액은 395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15만5000원) 증가했다. 다만 명목임금은 두 달 연속 감소하며 상승 흐름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임금 지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상용근로자의 경우 정액급여는 362만5000원으로 2.5%(8만9000원) 늘었고, 초과급여는 25만9000원으로 8.3%(2만원) 증가했다. 특히 상여금 성격의 특별급여는 31만8000원으로 26.0%(6만5000원) 급증했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근로시간 감소와 업종 구성 변화가 겹치며 임금 수준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사업체 규모별 격차도 확대됐다.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578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43만4000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0인 미만 사업체는 356만9000원으로 2.5%(8만8000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기업과 중소사업체 간 임금 상승 폭이 다섯 배 가까이 벌어진 것이다.

임금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고용 증가세는 사실상 정체 상태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202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용근로자는 1만3000명(0.1%)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도 4만3000명(2.3%) 증가했지만 전체 고용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금에 이어 고용에서도 대기업 중심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34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명(0.9%) 늘어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1674만8000명으로 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종사자가 9만7000명 늘며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7000명), 운수·창고업(1만 명)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4만5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도·소매업(-2만2000명), 숙박·음식점업(-1만5000명) 등 내수 비중이 높은 업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역시 1만3000명 줄며 부진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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