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케이션-케데헌 효과?...한국인의 일상이 관광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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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어케이션-케데헌 효과?...한국인의 일상이 관광이 되다

투어코리아 2026-01-29 14:0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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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자기관리를 결합한 케어케이션 트렌드를 따라 K-뷰티 서비스를 체험 중인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출처=클립아트코리아
여행과 자기관리를 결합한 케어케이션 트렌드를 따라 K-뷰티 서비스를 체험 중인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출처=클립아트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이제 외국인은 한국을 여행하지 않는다. 한국인처럼 살고, 관리하고, 즐긴다. 쇼핑하고 사진 찍는 여행을 넘어, 머리하고·관리받고·목욕하고·밥 먹는 한국인의 일상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여행이 대세로 떠오른 것.

크리에이트립이 발표한 ‘2025 인바운드 관광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단 하나, ‘K-다이브(K-Dive)’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문화를 ‘보는’ 단계를 넘어 한국인의 삶에 깊이 잠수하듯 빠져드는 현상을 뜻한다.

“여행 중에도 관리는 필수”...케어케이션이 한국 관광 판을 바꿨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은▶ 한국인의 하루를 따라 사는 ‘데일리케이션’에서 ▶ 두피·피부·시력까지 관리하는 '케어케이션(Karecation)’으로 진화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일상 생활은 물론 한방 치료·건강검진 등 K-웰니스 기반의 경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크리에이트립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40% 성장했다.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단연 뷰티·메디컬. 이 두 카테고리는 전체 거래액의 51%를 차지하며 한국 관광의 무게중심이 ‘자기관리’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뷰티 및 의료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71%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중 피부 시술(36%), 시력 교정(32%), 메이크업(15%)이 뷰티·메디컬 카테고리 상위를 차지하며, 한국 의료 기술에 대한 신뢰가 소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 목적이 삶의 질을 높이는 '자기 관리'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헤드 스파는 기본, 피부과는 필수..프리미엄 관리형 여행의 일상화

뷰티 분야에서도 전문가의 정교한 기술이 들어가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헤어 카테고리는 2025년 전체 거래의 약 19%를 차지하며 ‘한국 라이프스타일 체험’의 핵심 코스로 자리 잡았다.

커트·염색을 넘어 헤드 스파, 두피 관리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가 아시아는 물론 미주·유럽권 관광객에게도 필수 일정이 됐다.

이제 외국인에게 한국 여행은  관광 →관리 →회복으로 이어지는 라이프 리셋 코스가 되고 있다.

한강공원에서 치킨을 즐기며 한국인의 일상에 몰입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한강공원에서 치킨을 즐기며 한국인의 일상에 몰입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케데헌 보고 한국 왔어요”..세신·한식·목욕탕 예약이 터졌다

여기에 결정타를 날린 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였다. 작품 속 한국 일상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며, ‘로컬 체험형 상품’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중목욕탕 장면 이후 ▲ 1인 세신샵 거래액은 하반기 기준 상반기 대비 170% 증가 ▲ 사우나·스파렉스 체험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상 중 일상이었던 세신이 외국인에게는 ‘한국에서 꼭 해야 할 경험’이 된 셈이다.

 장어·갈비·간장게장…미식도 ‘로컬 ' 더 깊게 확장

미식 소비 역시 달라졌다 국 고유의 미식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수요가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장어 예약은 전년 대비 33배, 갈비는 14배 예약 건수가 폭증하며 외국인들의 관심이 치킨·삼겹살을 넘어 더 깊은 한식 세계로 확장됐다.

예약 비중 상위 메뉴는 ▲치킨(34%) ▲  간장게장(24%) ▲ 디저트(13%) 등 ‘먹어본 한식’이 아니라 ‘한국인이 즐기는 한식’이 선택받고 있다.

한의원·건강검진도 '관광'

한의원·건강검진이 새 관광 목적이 된다. 수액·건강검진 거래액은 하반기에 281% 증가, 한의원 상품은 무려 약 89배 성장하며 신규 인기 카테고리로 급부상했다.

2026년에는 ▲한방 치료 ▲ 건강검진 패키지 ▲ 웰니스 집중형 체류 여행이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방한 목적이 될 전망이다.

국적별 소비 패턴 차별화… 대만은 의료, 미국·싱가포르는 헤어, 홍콩은 미식 집중

국적별 소비 패턴도 또렷했다. 거래액 기준 상위 5개국은 대만, 일본, 미국, 홍콩, 싱가포르 순으로 집계됐다.   

대만·일본 등 아시아권 관광객은 뷰티·메디컬 상품에, 미국 관광객은 프리미엄 헤어케어 상품에, 홍콩 관광객은 미식에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양상을 보였다.

거래액 상위 국가는 대만·일본·미국·홍콩·싱가포르 순. 

그 중 대만은  전체 거래액의 약 49%가 의료관광이었고, 그 중 시력 교정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본은 뷰티가 41%였으모, 메이크업·퍼스널컬러 등이 인기였다. 미국은 거래액의 53%가 헤어로,프리미엄 자기관리형 소비가 두드러졌다. 홍콩은 미식소비가 28%로 가장 높은 '식도락 중심 여행'을 즐겼다. 싱가포르 관광객은 헤어가 약 51%, 의료관광이 약 25%를 차지하며 미국과 유사한 소비 패턴을 보였다.

특히 대만·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며, 웰니스 관광이 급성장하고 있다.  수액 및 건강검진 거래액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281% 증가했으며, 한의원은 약 89배 성장하며 새로운 인기 카테고리로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2026년에는 한방 치료, 건강검진 패키지 등 K-헬스케어 상품이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방한 목적으로 부상하며, 웰니스 관광이 인바운드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방문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의 일상 속으로 깊이 빠져들길 원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인처럼 살고, 관리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인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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