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5개 브랜드 검사…"PET병 소비 연간 90% 이상 감축 가능"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시중 유통되는 주요 휴대용 정수기 제품들이 정수 성능은 모두 기준에 적합하지만 유지 비용은 최대 9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휴대용 정수기 5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정수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전 제품이 환경부 고시에 따른 정수 성능 기준을 충족해 KC 인증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정수기를 사용할 경우 먹는 샘물(생수)을 마실 때보다 1인 가구를 기준으로 연간 플라스틱(PET)병 소비량을 91.6∼99.2% 줄일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다만, 정수기 유지를 위한 경제성 측면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필터 교체 비용을 계산한 결과 권장 교체 주기와 필터 가격이 달라 E사의 제품은 3만4천900원으로 가장 저렴했던 반면, B사의 제품은 29만7천900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8.5배의 차이를 보였다.
또 시험대상 전 제품은 별도의 대장균 제거 성능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지하수나 약수, 샘물 등이 아닌 반드시 소독 절차를 거친 수돗물을 정수해 음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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