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대작 '붉은사막'으로 콘솔·PC 시장 정조준한 펄어비스
8종 신작과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외연 넓히는 넷마블
3월 동시 격돌…완성도 중심과 라인업 중심 전략의 시험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3월 20일 전 세계 동시 출시를 확정한 가운데, 넷마블 역시 상반기 최대어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2026년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 펄어비스와 넷마블이 서로 상반된 사업 전략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오랜 기간 공들여온 단일 대작의 완성도에 승부수를 띄운 반면, 넷마블은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 펄어비스: '붉은사막'에 결집된 기술력과 글로벌 기대감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포인트경제)
펄어비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3월 20일 출시를 확정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Crimson Desert)'을 통해 글로벌 콘솔·PC 시장의 주도권을 노린다. 붉은사막은 이미 해외 주요 미디어로부터 202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북미 최대 매체 IGN은 단독 특집을 통해 붉은사막의 다층적인 전투 시스템과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높게 평가했으며, 독일의 게임스타(GameStar) 등 유럽 미디어들 역시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이 구현한 기술적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레이트레이싱 등 최신 그래픽 기능을 자체 기술력으로 소화하며 한국 게임의 가시적인 성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펄어비스는 전 세계 주요 게임쇼에서 보스전과 오픈월드 퀘스트 라인을 차례로 공개하며 실전 플레이 경험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용병단의 여정을 담은 이 작품은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등 폭넓은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글로벌 출시를 위한 최종 최적화,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 넷마블: 8종의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
넷마블은 지난해 거둔 견조한 실적을 동력 삼아 대규모 신작 공세를 예고했다. 올해 넷마블이 선보일 신작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를 포함해 총 8종으로, 국내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방대한 라인업이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사진=넷마블] (포인트경제)
핵심 타이틀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최근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결과를 바탕으로 조작성과 전투 시스템을 정교화하기 위해 출시일을 1월에서 3월로 조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또 다른 기대작 '몬길: STAR DIVE'는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팬층을 확보 중이며, 에픽게임즈 스토어 위시리스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높은 시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4인 협동 액션 게임 '이블베인'과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 IP 기반의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장르적 스펙트럼을 극대화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발효에 따른 외부 결제 허용과 앱마켓 수수료 인하 흐름, 그리고 코웨이와의 동반 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신작들의 글로벌 안착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의 핵심 승부처는 3월로 수렴된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3월 20일 전 세계 동시 출시를 확정한 가운데, 넷마블 역시 상반기 최대어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3월 중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파이웰 대륙에서의 몰입감 넘치는 싱글 플레이 경험을, 넷마블은 모바일부터 콘솔까지 이어지는 멀티 플랫폼의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2026년 봄, 하나의 명작과 탄탄한 짜임새를 갖춘 신작 군단 중 게이머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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