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의 상징으로 꼽히는 호수공원 주변 아파트의 시세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호수공원 인근 신축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쏠리고 있다.
동탄2, 광교, 김포 한강, 파주 운정 등 2기 신도시에는 모두 대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돼 상업시설이 어우러지면서 주변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호수공원 인접한 아파트 시세가 공원에서 떨어져 있는 아파트 시세 대비 약 30~50%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분양 시점 대비 시세 상승폭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 97㎡는 최근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6억원대에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동탄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동탄호수공원과 맞닿은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는 분양 당시 전용 98㎡ 4억원대였으나 아파트는 최근 1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호수공원 프리미엄은 1기 신도시인 일산호수공원 주변 아파트에서 확인되면서 2기 신도시에서는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생태 설계 개념이 도입되면서 2기 신도시 호수공원 주변의 인프라도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호수공원도 주변 아파트값 시세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운정호수공원은 면적 72만4937㎡에 달하는 생태공원으로 여의도공원의 3.2배에 이른다. 이곳에는 호수와 바닥 분수대, 테마별 정원,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휴식 및 여가시설이 마련돼 있다.
실제로 최근 운정호수공원 인근에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 조성이 이뤄지면서 향후 시세 상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운정호수공원 인근에서 조성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현재 활발한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동으로 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총 3413세대 매머드급 규모의 복합 주거단지다.
단지 내에는 생활밀착형 상업시설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함께 구성돼 쇼핑·외식·생활편의 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지산초등학교, 파주와동초등학교, 한가람중학교, 가람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수공원 인근 단지는 조망권 확보는 물론 주거 쾌적성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입지이기 때문에 주변 상권 발달도 잘되어있어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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