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이후 사라졌던 블랙 진이 실루엣 변화로 다시 부활
- 블랙 배기 진은 데님과 슬랙스의 중간점으로 “출근 룩”까지 확장
- 소재 대비·모노크롬·스키니 재등장에 따른 스타일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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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쯤 블랙 진은 단순한 바지가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었습니다. 당시 알렉사 청이 사귀던 알렉스 터너는 놀라울 정도로 스키니한 팬츠를 즐겨 입었고, 그 시절 그의 블랙 스타일은 탑샵옥스포드 서커스 매장에서 완판 행진을 보이기도 했어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00년대가 저물자 스트레이트 핏과 진청 워시가 주류가 되었고, 블랙 진의 시대는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패션은 늘 돌고 도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블랙 진은 더욱 성숙한 형태로 돌아오고 있죠. 이전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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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블랙 진 스타일 변화의 핵심은 와이드·배기 실루엣의 부상입니다. 특히 하이 웨이스트 라인과 신발 위로 떨어지는 기장감의 ‘블랙 배기 진’은 인디고 데님(캐주얼)과 테일러드 팬츠(포멀)의 중간 지점에 있는 스타일. 덕분에 출근 룩처럼 정돈된 상황에서도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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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위크에서도 블랙 진은 진청 데님만큼 압도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존재감은 분명했습니다. 패션위크에서 포착된 한 게스트는 가죽 자켓, 블랙 진, 스크런치 로퍼를 활용해 올 블랙 텍스처 믹스 룩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블랙 진을 세련되게 스타일링하는 현실적인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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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클레어 로즈 클리터는 레오파드 재킷을 블랙 진과 힐드 발레 펌프스와 함께 활용해 모노톤 속에서도 감각적인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시크하지만 과하지 않으며, 블랙 진의 쿨함과 균형감이 잘 드러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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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모델 에이미린 발라드는 밀라노에서 블랙 스키니 진까지 꺼내 들며 보다 오프 듀티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밑단이 풀린 스키니 진과 카키 봄버 재킷, 레이스업 부츠 조합은 여전히 논쟁적일 수 있지만, 스키니 실루엣의 재등장 가능성을 암시하는 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랙 진의 핵심 규칙 하나만 기억하면 됩니다. 전용 블랙 세제로 세탁할 것! 색이 바래는 순간, 핏보다 더 큰 패션적 손실이 발생합니다. 바랜 블랙은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거의 ‘금기’에 가깝거든요.
*Cosmopolitan UK 기사를 리프트해 작성 되었습니다. 본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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