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명이 함께한 여행에서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바로 묵직한 무게감 때문에 앵커 프라임(Anker Prime) 220W 보조배터리를 두고 간 것. 작은 앵커 제품 하나만 챙겼는데, 이게 완전히 잘못된 선택이었다. 다른 제품 다 두고 가더라도 앵커 제품 2개만 들고가도 충분했을 정도로 성능이 압도적이었던 것이다.
여행 중 한 명은 유심을, 두 명은 e심을 사용했고, 나머지 한 명은 로밍만 켜고 내 e심을 테더링해 와이파이를 쓰는 방식이었다. 문제는 테더링을 켜두니 배터리가 죽죽 닳는다는 것. 해야할 게임도 많지만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다. 보조배터리를 돌려가며 충전해야 했는데, 작은 제품 하나로는 역부족이었다.
예전 해외 여행을 갔을 때도 맛집 찾아가며 구글 지도 좀 봤을 뿐인데 SKT 로밍 3GB 다 사용하고, 3GB를 추가로 더 신청했던 기억이 있다. 로밍 따로, 데이터 따로 신청을 해야 넉넉한 인터넷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배터리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오후가 되면 간단간당해진다.
이번에도 앵커 제품이 큰 도움이 됐다. 가장 빠른 충전 시간을 자랑했던 것이다. 배터리를 충전을 할 때도, 폰을 충전할 때도 다른 배터리 대비 압도적이었다. 그런데도 4명의 배터리를 모두 책임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리고 귀국 후 앵커 프라임 220W를 다시 들여다봤다. 제미나이(Gemini) 등 AI에게 물어봐도 내가 보유한 제품 중 최고로 평가받는 이 보조배터리를 왜 두고 갔을까 싶었다.
압도적인 충전 속도가 핵심...안전성과 스마트 기능까지 갖춰
앵커 프라임 220W의 가장 큰 강점은 충전 속도다. 일반 보조 배터리로 1시간 20분 걸리던 충전이 이 제품으로는 50분대에 끝난다. 25~30분을 단축하는 셈이다. 여행 중 짧은 시간에 배터리를 채워야 할 때 이 차이는 엄청나다.
게다가 2~3개 기기를 동시에 충전해도 끄떡없다. 총 220W 출력에 단일 포트는 최대 140W를 지원한다.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을 한꺼번에 연결해도 각각 빠른 속도로 충전된다. 20,100mAh 용량으로 스마트폰을 약 4회 완충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 본체 충전도 빠르다. 최대 100W 입력을 지원해 단 25분 만에 50%까지 채울 수 있다. 호텔에서 잠깐 충전하고 나갈 때 유용하다.
앵커의 독자 기술인 ActiveShield 4.0이 탑재돼 1일 천만 회 이상 온도를 모니터링한다. 과열이나 과전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여행 중 호텔 방에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때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제품 전면의 디스플레이로 충전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앵커 전용 앱과 연동하면 입출력 전력, 온도, 충전 소요 시간 등 더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배터리 관리가 한결 수월하다.
제품 전면의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현재 보조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포트별 로는 성능 차이(C1 vs C2 vs A)가 있다. 모든 포트가 같은 성능이 아니므로 기기에 맞춰 꽂는 것이 중요하다. USB-C1 & C2 (초고속)는 가장 강력하다. 하나만 쓸 때는 140W가 나오므로 노트북(맥북 프로 등) 충전 시 반드시 여기에 꽂아야 한다. USB-A (고속)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이나 무선 이어폰 등을 충전할 때 적합하며 최대 22.5W다. 세 포트를 모두 동시에 사용하면 총 220W 범위 내에서 전력이 지능적으로 배분된다.
배터리 용량은 20,100mAh(72.36Wh)로, 전 세계 항공사 기내 반입 기준인 100Wh 미만을 충족하여 안전하게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있다. 아울러 블루투스로 'Anker' 앱에 연결하면 화면 밝기 조절, 실시간 모니터링, 대기 시간 설정 등이 가능하다. A 포트(15.2W)를 사용하시는 것보다, C1 포트에 고출력 케이블을 꽂아 사용하시면 훨씬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 스테이션까지... 완벽한 구성
앵커 프라임 충전 스테이션(150W)을 함께 쓰면 더욱 편리하다. 포고핀 단자를 도입해 보조배터리를 올려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케이블을 꽂고 빼는 번거로움 없이 책상 위에 두고 쓰기 좋다.
충전 스테이션은 PowerIQ 4.0 기술로 최대 4개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각 기기에 최적의 전력을 스마트하게 배분한다.
약 520g의 부담 없는 무게와 슬림한 디자인도 장점이다. 가격대가 있는 하이엔드 제품이지만, 유로모니터 기준 5년 연속 글로벌 1위 모바일 충전 브랜드답게 성능과 안전성 모두 검증됐다.
다음 여행에는 반드시 챙겨갈 것. 이보다 더 좋은 보조배터리가 있을까 싶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앵커 프라임 220W를 두고 가지 말 것을 강력히 권한다. 후회는 돌아와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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