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원대 7인승 SUV
최장 1100km 주행 가능
경차 예산으로 중형급 공간
중국 상하이GM우링(SGMW)이 준중형 SUV ‘스타라이트 560’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유례없는 가격 파괴를 선언했다. 이 모델의 시작가는 6만 2,800위안(한화 약 1,300만 원)으로, 국내 경차인 현대차 캐스퍼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단순한 저가 정책을 넘어 7인승 시트 배열과 중형급에 육박하는 실내 공간을 확보한 스타라이트 560은, 고물가 시대에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실속파 소비자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장 4,745mm의 중형급 공간과 7인승 시트의 효율성
스타라이트 560의 가장 큰 무기는 가격대를 잊게 만드는 거대한 체급이다. 전장 4,745mm, 전폭 1,850mm, 휠베이스 2,810mm로 설계된 차체는 기아 스포티지보다 긴 전장을 바탕으로 현대차 싼타페에 버금가는 실내 거주성을 제공한다.
특히 이 가격대에서는 이례적으로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어 다가족 패밀리카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2열과 3열 폴딩 시 최대 1,945L까지 확장되는 적재 공간은 차박이나 캠핑 등 레저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어, 공간 활용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다.
주행거리 1,100km PHEV와 링시 지능형 주행 시스템의 조화
파워트레인 기술력 또한 가격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가솔린 터보와 순수 전기차(BEV) 외에도, 가장 주목받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엔진과 배터리 결합 시 총 1,100km(WLTC 기준)의 통합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상하이GM우링의 독자적인 ‘링시(Lingxi)’ 지능형 주행 시스템과 ‘셀투섀시(Cell-to-Chassis)’ 공법이 적용되어 배터리를 차체 구조물과 통합함으로써 공간 효율과 하부 강성을 동시에 잡았다.
이러한 기술적 보강은 저가 차량은 안전과 편의에 취약하다는 편견을 효과적으로 불식시키는 대목이다.
경차 예산으로 만나는 패밀리 SUV… 국내 시장의 잠재적 위협
한편 스타라이트 560의 한국 시장 진출 여부는 미정이지만, 이 모델이 가진 가성비는 국내 자동차 생태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상위 트림의 가격마저 2,000만 원 미만(한화 약 1,880만 원)으로 책정되어, 소비자들은 국산 경차 풀옵션 예산으로 투싼이나 QM6 급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브랜드 신뢰도라는 변수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1,300만 원대라는 압도적인 진입 가격은 고금리 시대를 살아가는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무시할 수 없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국산 자동차의 공세에 대한 국내 제조사들의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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