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왔던 철도운영사 수장 후보들의 윤곽이 들어나고 있다. SR과 코레일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철도 현장 전문가와 정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SR은 지난 11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대표이사 공모를 실시한 결과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정왕국 전 코레일 부사장과 서훈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김오영 전 SR 본부장을 후보로 추천한다.
정왕국 전 코레일 부사장은 1982 코레일의 전신인 철도청을 시작으로 용산사업단장, 감사실장, 경영혁신단장 등을 40년간 철도에 몸담은 전문가이다.
서훈택 전 국토부항공정책실장은 1961년 경북 고령 출신으로 1989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과 항공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퇴임 이후에는 전국화물공제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오영 전 SR 안전본부장은 철도청을 시작해 코레일을 거쳐 SR로 자리를 옮겨 2016년 SRT 개통을 이끌었다.
SR은 지원 후보자 중 면접심사 등을 통해 3명의 후보를 압축해 인사검증을 위한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재경부 공운위는 후보들의 검증절차를 진행한 후 국토교통부에 통보하고, 국토부 장관이 임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1명을 임명하게 된다. SR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코레일도 지난해 8월 경북 청도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에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한문희 전 사장의 후임에 5명의 후보를 추렸다.
코레일은 지난해 11월2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12대 사장 공모를 통해 정희윤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과 김태승 인하대 교수 등 총 5명의 후보를 재정부 공운위에 올린다.
정희윤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와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김태승 인하대 교수는 물류전문대학장과 전 경기개발수석연구원을 지냈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SR 대표이사 후보는 이달 하순께 재정부 공운위에서 검증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며, 코레일은 이르면 2월 공운위에 추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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