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이 계약만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음 스텝에 대한 축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FSV 마인츠05 페이스북
마인츠 이재성이 계약만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음 스텝에 대한 축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FSV 마인츠05 페이스북
홀슈타인 킬에서 뛰다 2021년 여름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의 계약기간은 올해 6월 30일까지다. 2023년 6월 맺은 재계약의 만료일이 성큼 다가왔다. 계약종료 6개월 미만부터 타 구단과 사전 협상이 가능한 ‘보스만룰’에 따라 그는 당장이라도 자유롭게 새 팀을 물색할 수 있다.
물론 마인츠는 이재성과의 동행을 이어가고 싶어한다.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축구몸값전문 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가 추산한 시장가치는 200만 유로(약 34억 원)이지만 팀 내 위상과 기여도는 훨씬 높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메인 포지션으로 왼쪽 윙포워드와 윙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통산 156경기를 뛰며 28골·24도움을 뽑았다. 2025~2026시즌도 정규리그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통틀어 25경기, 4골·4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도 마인츠에서 편안하고 충분히 행복해하고 있다. 그런데 걱정이 있다. 마인츠는 18라운드까지 소화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승6무10패(승점 12)로 17위를 마크하고 있다. 최하위(18위) 상파울리와 승점이 같고 16위 하이덴하임(승점 13)에겐 살짝 밀렸다.
분데스리가는 17~18위가 강등되고 16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기회를 준다. 14위 함부르크(승점 17), 15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16)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잔여 경기서 충분히 순위를 바꿀 수 있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현역 마무리와 제2의 축구인생을 모두 고려해야 할 시점에 분데스리가2로 향하는 것은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구단 차원에서 꾸준히 재계약 요청을 선수 측에 전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이재성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고, 당장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떠날 계획도 없다. 재계약 여부를 떠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한 뒤 마음 편히 다음 스텝을 고민하기를 원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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