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가솔린 터보로 교체
시작가 약 5,800만 원
하이브리드 내년 1분기
기아 미국법인이 북미 시장의 ‘SUV 왕좌’를 지키고 있는 텔루라이드(Telluride) 2세대 모델의 가격과 상세 제원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급 변화를 통해 파워트레인의 대격변과 첨단 사양의 대폭 강화를 선택했다.
기존 모델이 가진 패밀리 SUV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엔진 다운사이징과 강성을 높인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6기통 대신 선택한 ‘터보의 힘’… 토크 50lb-ft 비약적 상승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파워트레인에서 일어났다. 오랜 시간 북미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기존 3.8L V6 자연흡기 엔진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2.5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대신하게 됐다.
최고 출력은 274마력으로 이전 모델 대비 소폭 낮아졌으나, 실제 가속 성능과 견인력에 직결되는 최대 토크는 약 311lb-ft를 기록하며 기존보다 약 50lb-ft 가까이 대폭 향상됐다.
이는 고부하 주행이 많은 대형 SUV의 특성을 고려해 저속 영역에서의 응답성을 극대화하려는 기아의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특히 실사용 구간인 1,650rpm부터 최대 토크가 터져 나오도록 셋팅되어 체감 성능은 오히려 6기통 모델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5,800만 원대 시작가… ‘깡통’ 트림에도 12.3인치 스크린 기본
신형 텔루라이드는 북미 기준 LX 트림 3만 9,190달러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이는 한화로 약 5,800만 원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엔트리 모델부터 상품성이 대폭 강화되었다는 사실이다.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트라이존 자동 공조 시스템은 물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특히 기아의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19종을 기본 사양으로 포함하면서 단순한 가격 인상을 넘어선 ‘가성비 3열 SUV’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차체 역시 이전보다 전장은 58mm, 휠베이스는 69mm 늘어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거주성을 확보해 성인 8명이 탑승해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오프로드 끝판왕 ‘X-Pro’와 베일 벗는 하이브리드 출시일
라인업 최상단에는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X-Pro 트림이 자리하여 모험을 즐기는 오너들의 시선을 끈다.
지상고를 231mm까지 높이고 전자식 LSD(E-LSD)와 전용 서스펜션을 적용해 험로 주행 능력을 전문 오프로더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km/h 이하에서 작동하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를 통해 거친 노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도입되어 운전자의 시야를 보조한다.
한편,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합산 출력 329마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말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상세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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