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가 곧 판매를 시작하는 모델 3 스탠다드 RWD에 수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전기차 보조금 공개에 맞춰 서울특별시에서도 3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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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사양과 차이 없는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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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 16일, 라인업을 개편하면서 엔트리 세단인 모델 3에 스탠다드 RWD를 추가했다. 기존 프리미엄 RWD에서 일부 편의 사양을 빼 상품성이 줄어들었지만 그보다 크게 낮아진 판매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저가형 테슬라’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지만 기본 사양은 출중한 편이다. 외관부터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다. 오토 하이빔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램프와 오토파일럿용 8개 카메라, LED 테일램프 등이 그대로 들어간다.
또한 개방감을 극대화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접근 시 자동 개방 기능을 갖춘 전동식 테일게이트도 똑같이 장착된다. 윈드실드 열선 기능과 함께 모든 유리에 자외선 및 적외선 차단 코팅도 적용된다.
휠 크기는 18인치로 기존 프리미엄 RWD와 같다. 디자인이 달라졌는데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구멍을 최소로 뚫어 공력 성능을 강조한 모습이다. 외장 색상은 스텔스 그레이가 기본에 펄 화이트 또는 다이아몬드 블랙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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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양 제외, 합리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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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15.4인치 크기 중앙 디스플레이가 중심이 된다. 대시보드 위를 감싸는 랩어라운드 형태와 도어 포켓 부분 앰비언트 라이트는 빠졌지만 발밑 공간에는 그대로 둬 고급스러움을 유지했다. 고급 직물과 알루미늄 내장재도 들어갔다.
시트는 비건 가죽에 직물 소재가 일부 사용됐다. 1열 시트는 전동 리클라이닝 및 열선 기능을 지원한다. 통풍구는 기존처럼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풍량과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은 수동 조절 방식이며 열선 기능이 지원된다.
2열은 시트 열선 기능과 센터콘솔 뒤 8인치 디스플레이가 빠졌다. 저렴한 가격을 위한 선택이지만 그만큼 대가족 중심 메인카보다 출퇴근용 세컨카 또는 청년층을 위한 차로 생각하면 합리적이다. 송풍구는 그대로 있으며 수동으로 조절한다.
테슬라 고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역시 탑재된다. 여기에 여러 기능이 추가된 ‘향상된 오토파일럿’과 더불어 최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풀 셀프 드라이빙(FSD)’도 선택할 수 있어 자율 주행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83마력을 발휘하는 후륜구동 싱글모터 사양이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 6.2초와 최고속도 201km/h를 기록한다. 62.1kWh LFP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382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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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실구매가 3,70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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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 3 스탠다드 RWD에 책정한 가격은 4,199만 원이다. 기존 프리미엄 RWD 대비 1천만 원이 내려갔다. 경쟁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 6 스탠다드(4,853만 원)보다도 654만 원이 저렴한 셈이다(이하 개별소비세 3.5%, 세제혜택 반영).
지난 13일부터 공개되고 있는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하면 실구매가는 더 내려간다. 국고 보조금은 168만 원이며 서울특별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은 50만 원이다. 이를 모두 지원받는 경우 4천만 원 아래인 3,98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가 지자체 보조금이 가장 작은 곳인 만큼 다른 지역에서 실구매가는 훨씬 낮다. 모든 지자체 보조금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최대 예상치는 약 319만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반영한 최저 실구매가는 3,712만 원까지 떨어진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 3 스탠다드 RWD 출시와 별개로 다른 차종에 대해서 가격을 최대 940만 원 낮췄다. 이에 기아가 22일 최대 300만 원 인하 결정을 내리는 등 국산차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관련 기사 : 기아, 전기차 300만 원 인하』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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