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2026년 3주차 써클차트는 헌트릭스, 화사로 대표되는 '음원 철옹성'과 엔하이픈, 알파드라이브원 등 보이그룹의 거센 '팬덤 공습'이 맞물리며 K팝 시장의 역동성을 입증했다.
23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026년 3주차(1월 11일~17일) 써클차트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이번 차트는 글로벌 어워즈와 콘서트 이슈를 탄 음원 강자들의 수성 속에, 탄탄한 서사와 방송 활동으로 무장한 보이그룹들의 피지컬 성과가 돋보였다.
먼저 음원 부문에서는 '롱런'과 '역주행'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헌트릭스(HUNTR/X)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으로 글로벌K팝차트 29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이는 '보컬챌린지'를 비롯한 소셜채널에서 여전한 곡 화제성과 함께, 곡이 삽입된 작품이 골든글로브 수상 및 그래미 어워드 후보진입 등으로 거듭 조명되면서 장기적인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사(HWASA)는 ‘Good Goodbye’로 디지털·스트리밍·V컬러링 등 5관왕을 휩쓸었다. 청룡영화상 축하무대로 점화된 역주행 열기가 집계 마지막 날(17일) 시작된 단독 콘서트 'MI CASA'를 향한 기대감과 맞물려, 차트 내 폭발적인 화력으로 이어진 모양새다.
음반 및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보이그룹의 파괴력이 빛났다. 엔하이픈(ENHYPEN)은 미니 7집 ‘THE SIN : VANISH’로 앨범차트 1위(180만 3105장)를 차지했다. 박정민 등의 내레이션 트랙을 포함한 '시네마틱 구성'으로 조명된 5주년의 단단한 '뱀파이어' 서사가 숏폼 등 소셜 영역의 화제성으로 번지며 압도적 피지컬 성과를 견인했다.
'괴물 신인'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은 데뷔 앨범 ‘EUPHORIA’와 타이틀곡 ‘FREAK ALARM’으로 각각 리테일 앨범·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보이즈 2 플래닛' 결성 이후 MAMA 2025 무대로 다져온 기대치가 대규모 오프라인 프로모션 및 적극적인 방송 활동과 시너지를 내며, 대중적 입지를 빠르게 굳힌 덕분이다.
소셜차트 3.0에서는 아일릿(ILLIT)이 4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엔시티 위시(NCT WISH)가 급격한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3주차 글로벌K팝차트 200위권 신곡으로는 LNGSHOT 'Moonwalkin`'(47위), 엔하이픈 'Knife'(56위), 도겸X승관 'Blue'(66위), 알파드라이브원 'FREAK ALARM'(100위) 등이 진입했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 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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