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 포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6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카를로스 벨트란과 앤드류 존스의 입회. 오는 2027년에는 어떤 선수가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후보에 나설까.
오는 2027 명예의 전당에는 지난 2021년을 끝으로 은퇴한 선수들이 첫 번째 기회를 얻는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버스터 포지(3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
포지는 2010년대 샌프란시스코 짝수 해의 기적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 선수 생활은 12년으로 짧았으나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우선 포지는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의 1라운드 5번으로 지명된 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1시즌까지 뛰었다. 2020년에는 결장.
또 지난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2012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단숨에 ‘현역 최고의 포수‘로 불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0년, 2012년, 2014년 샌프란시스코가 ’짝수 해의 기적‘을 일으킬 때 주역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3차례를 경험했다.
여기에 실버슬러거 5차례와 골드글러브 1차례 수상. 또 올스타에도 7차례 선정됐다. MVP를 수상한 2012년에는 타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약점은 적은 누적 성적. 포지는 34세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에 메이저리그에서 단 12시즌만 뛰었다. 이에 누적 성적이 적을 수밖에 없다.
포지는 메이저리그 통산 1371경기에서 타율 0.302와 158홈런 729타점 663득점 1500안타, 출루율 0.372 OPS 0.831 등을 기록했다.
단 포지의 첫 해 입회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는 2024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조 마우어(43)이 첫 해 입회를 이룬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마우어 역시 누적이 꽤나 부족한 선수이기 때문. 143홈런 923타점 1018득점 2123안타로 첫 해 입회에 성공했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없다.
물론 포지는 마우어에 비해서도 누적 성적이 부족하다. 하지만 포지에게는 짝수 해의 기적을 통해 얻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3개가 있다.
이에 포지가 1년 뒤 첫 번째 기회에 명예의 전당 입회를 이룰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포지가 1년 뒤 명예의 전당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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