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페더급(65.8kg)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또 한 번 은퇴설에 고개를 저었다.
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21일(한국시간) “볼카노프스키가 UFC 325 이후의 계획을 밝히며 은퇴설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볼카노프스키는 2월 1일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5 메인이벤트에서 디에고 로페스(브라질)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그가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1988년생으로 만 38세의 적잖은 나이, 고향인 호주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점 때문에 더 힘이 실렸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나는 솔직한 사람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할 뿐이고, 내 나이는 37세”라며 “나는 ‘곧 은퇴할 거야’라고 말하면 안 된다. 그럼 사람들이 ‘그는 끝났다’라고 생각할 것 아닌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제가 요리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하니 ‘쟤는 (본업에) 집중 안 하잖아’라고 그랬다. 나는 ‘주말 동안 내 경기를 직접 보고 내가 집중 안 하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대중의 말에 끄떡없다. 볼카노프스키는 “사람들은 원래 그런 말을 하지 않는가. 난 그냥 내 할 일을 하고 옥타곤 안에서 실력으로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 역시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는 “사람들이 ‘얼마나 더 싸울 거냐’고 묻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부상 없이 바로 다음 경기에 나설 것이다. 그 후에 어떻게 될지는 그때 가서 보자. 지금 상황이 그렇다”고 전했다.
2016년 UFC에 입성한 볼카노프스키는 옥타곤에서 17번 싸워 14승 3패를 쌓았다. 복귀전 상대인 로페스와는 지난해 4월 싸웠는데, 볼카노프스키가 판정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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