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어리는 21일(현지시간) 더블린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는 라이언에어를 인수할 수 없다”며 “유럽연합(EU) 규정상 외국인이 EU 항공사의 지분 과반을 보유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고 벤징가는 전했다. 다만 그는 다른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공개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오리어리와 머스크 간의 공개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두 사람은 라이언에어 기내 와이파이에 머스크의 스타링크를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오리어리는 비용 부담과 연료 효율 악화를 이유로 스타링크 도입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어리는 농담 섞인 어조로 “라이언에어에 투자하는 것이 X(구 트위터)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논란이 오히려 최근 며칠간 라이언에어 웹사이트 트래픽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라이언에어(RYAAY)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최근 1년간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는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라이언에어 주가는 0.94% 상승한 70.15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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