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2019~2023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3.7%로, 암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생존율 지속 상승세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집계됐다.
이는 2001~2005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2%)보다 19.5%p 높아진 수치다.
5년 생존율 추이를 보면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6~2010년 65.5%, 2011~2015년 70.8%를 거쳐 2019~2023년 73.7%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자(79.4%)가 남자(68.2%)보다 11.2%p 높았다.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암종별 생존율 격차 뚜렷
암종별로는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6.9%), 유방암(94.7%)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폐암(42.5%), 간암(40.4%), 췌장암(17.0%)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나타내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 크게 향상된 암…폐암>위암>간암 순
2001~2005년 대비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 암종은 폐암(25.9%p 증가), 위암(20.6%p), 간암(19.8%p) 순이었다.
폐암은 16.6%에서 42.5%로, 위암은 58.0%에서 78.6%로, 간암은 20.6%에서 40.4%로 각각 생존율이 상승했다.
▲조기진단이 생존율 좌우
조기에 진단(국한)된 암환자의 생존율은 92.7%인 반면, 원격전이로 진단된 환자는 27.8%에 그쳐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조기진단 시에도 암종별로 생존율 차이를 보였다.
전립선암,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은 94%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지만, 폐암(81.5%), 간암(63.5%), 췌장암(47.8%)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췌장암, 원격전이 발견율 최고
원격전이 상태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은 췌장암이며, 췌장암 발생자의 48.5%가 원격전이 병기에서 진단됐다. 이 경우 생존율은 2.4%에 불과했다.
원격전이 병기에서는 갑상선암(63.7%), 전립선암(51.2%), 유방암(50.4%)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위암(7.5%), 간암(3.5%), 췌장암(2.4%)은 10% 미만의 낮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의 조기진단 분율은 위암 70.5%, 유방암 64.8%, 대장암 44.8%, 폐암 33.0%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우리나라 암유병자가 273만명에 이르고 고령암이 증가하면서 암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가암관리사업을 통해 암 예방과 치료는 물론 암 생존자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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