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쿠오카의 차가운 공기를 뜨거운 레드 컬러로 녹이며 '신호등'도 울고 갈 강소라의 보색 패션을 선보였던 그녀가 이번에는 180도 다른 '무채색 모드'로 돌아왔다. 거북목 교정 튜토리얼을 예고하며 올린 사진 속 강소라는 화려한 외출복 대신 몸에 밀착되는 에슬레저 룩을 선택했는데, 여행지에서의 위트 있는 컬러 매치만큼이나 치밀한 '스튜디오 맞춤형' 톤온톤 감각이 감탄을 자아낸다.
스튜디오 벽지랑 '퍼컬' 상담했나? 공간 일체형 코디
강소라는 "스튜디오랑 퍼컬(퍼스널 컬러)이 좀 맞는 듯?"이라는 멘트처럼 공간의 미니멀한 무드를 의상으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차분한 네이비 상의와 라이트 그레이 조거 팬츠의 조합은 마치 인테리어의 일부인 듯 편안한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조합이지만, 하의 밴딩 위로 살짝 올라온 블루 레이어드가 '색감 고수'다운 한 끗 차이 디테일을 완성한다.
'집순이'는 모르는 힙한 헤어밴드의 한 수
운동할 때 대충 묶은 머리가 지겨운 이들이라면 강소라의 헤드밴드 활용법을 주목해야 한다. 짙은 그레이 컬러의 와이드 헤드밴드는 잔머리를 박멸하는 기능적 역할은 물론, 자칫 '내복'처럼 보일 수 있는 슬림 핏 상의에 스포티한 엣지를 더한다. 거북목을 교정하려다 오히려 시선을 목선 위로 끌어올리는 영리한 액세서리 초이스다.
'꾸안꾸'와 '근성' 사이, 실루엣의 완급조절
상체는 유연한 동작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타이트한 핏으로, 하체는 활동성을 극대화한 볼륨감 있는 조거 팬츠로 매치해 '강약 조절'의 정석을 보여준다. 요가 매트 위에서 팔을 뻗는 동작 하나하나가 마치 현대 무용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이유는, 신체의 라인을 가장 아름답게 살려주는 실루엣의 대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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