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을 슬로건으로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힌다.
이번 기자회견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내외신 기자 16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사전 질문 없이 즉문즉답 방식으로 이뤄지며, 대통령과 사회자가 직접 질문자를 지목한다. 경제·문화 분야 청년 전문 유튜버 2명에게도 질문 기회가 주어진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과 신년사를 통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을 집권 2년 차 국정 비전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민생·경제, 외교·안보·국방, 사회·문화 등 세 분야 전반에 걸친 국정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집권 첫해 비상계엄 사태 여파를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국민적 인내와 협조에 감사를 전하며, 향후 국정 운영에서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환율 급등과 부동산 시장 불안, 경기 부양과 물가 안정의 균형, 인공지능(AI)과 첨단 산업 육성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안보·국방 분야에서는 연초 중국·일본 순방 성과를 토대로 한 외교 기조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대화 구상, 한미·한일·한중 외교 성과에 대한 평가가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최근 민간인의 대북 무인기 사건과 관련한 언급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는 최근 종교계 및 여야 지도부와의 연쇄 회동에서 강조해 온 ‘국민 통합’ 메시지를 중심으로 발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 문제, 중대범죄수사청 인력 이원화 논란, 2차 종합특검법을 비롯한 특검 관련 쟁점, 검찰개혁 후속 입법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과 야권이 제기한 특검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도 관심사다.
또 최근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다 구체적인 통합 방향과 일정이 제시될지도 주목된다.
이날 기자회견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집무실을 옮긴 이후 열리는 첫 공식 기자회견으로, 취임 한 달 회견과 100일 회견에 이은 임기 중 세 번째 기자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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